"저금리 대환대출해준다" 보이스피싱 사기 조직 32명 검거
상태바
"저금리 대환대출해준다" 보이스피싱 사기 조직 32명 검거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1.11.17 16: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지방경찰청에서는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 첫날, 자정부터 아침 출근길까지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해 총 12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했다. 사진은 인천지방경찰청 전경. 중앙신문 자료사진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범죄단체조직죄 등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A(26)씨 등 24명을 구속했다. 사진은 인천지방경찰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동남아에서 국내 피해자들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사기를 친 일당 32명이 검거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범죄단체조직죄 등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A(26)씨 등 24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베트남과 국내 모처에 근거지를 차려놓고 피해자 60명으로부터 32억원을 뜯어낸 혐의다.

이들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기존 은행 대출을 상환하면 서민금융대출을 통한 2.4%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준다'면서 꼬드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추적을 피해고자 유흥가 일대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려 범행했으며 2개월 단위로 사무실을 옮겼다.

범죄수익을 세탁하려고 6000만원대 고가의 시계를 구입한 뒤 중고거래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한 뒤 현금을 비롯해 9억4000만원을 압수했으며 임대차보증금과 자동차 등 3억4000만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