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해소’ 기대···주가조작 혐의 사실 ‘수사 미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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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해소’ 기대···주가조작 혐의 사실 ‘수사 미진 지적’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1.11.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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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氏 계좌 관리자 두명 검거 및 구속
송영길, ‘의혹 조각’···하나둘씩 맞춰져
尹 검찰 동원해 조국 집안 ‘풍비박산’
본인·일가 비리 혐의 ‘침묵’으로 일관

‘내로남불에다 유체이탈’이라고 ‘저격’
윤호중 ‘증거 속속 드러나’ 공세 가담
김건희 氏 ‘단순 전주로 보기 어려워’
尹 지위 활용 밝혀지면 ‘중대한 사안‘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그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의혹 해소에 기대감을 표출하며 집중 공격을 가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그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의혹 해소에 기대감을 표출하며 집중 공격을 가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싼 의혹 해소에 강한 기대감을 내보였다.

송 대표는 17일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김 씨의 10억 원 계좌를 관리하던 이정필 씨가 붙잡히고,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구속되면서 김 씨와 관련된 비리 의혹들의 조각이 하나둘씩 맞춰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그 부인의 문제는 철저하게 검증돼야 한다"며 "본인을 향해 제기된 모든 의혹을 소상히 해명한 후 국민 앞에 나서라"며 "김 씨는 권 회장과 이씨 등과 수백억대의 주가조작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 전환사채를 헐값에 넘겨받아 막대한 차익을 얻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주가조작 혐의가 상당 부분 사실로 밝혀지고 있음에도 김 씨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조국 전 법무장관을 거론하며 "(윤석열 후보가) 표창장 하나 갖고 검찰을 총동원돼 한 집안을 풍비박산내고도, 그와 비교도 안되는 본인과 일가의 악질적 비리 혐의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내로남불에다, 유체이탈"이라고 저격했다.

송 대표는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김건희 씨는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대단히 부적절하고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의 단순 가담자가 아닌 것을 뒷받침할 정황과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공세에 가담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건희 씨를 선량한 투자자 내지 단순한 전주로만 보기 어렵다“며 ”특수통 출신 남편인 윤석열 후보가 보더라도 그럴 것"이라고 윤 후보와 연결시켜 문제를 삼았다.

아울러 "김 씨가 주가조작에 적극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면 야당 대선 후보 부인이 선량한 개미를 잡아먹는 악랄한 개미핥기임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만약 윤 후보가 이를 덮기 위해 자신의 지위를 활용했다면 명백한 직권남용이며, 야당 후보 교체란 초유의 사태에 이를 수 있는 중대사안"이라고 경고했다.

윤 원내대표는 자당 이재명 후보의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방안 당 대 당 협의 제안과 관련, "시간을 더 끌면 국민은 윤석열 후보의 50조원 지급 공약의 진정성을 의심할 것"이라며 "야당 원내대표도 더 이상 끼어들지 말고, 대안을 들고 협상테이블로 나오라"라고 촉구했다.

그는 "아무리 국민의힘이 민생 외면, 정쟁 특화 정당이라고 하지만 50조원 재난지원금을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으면 민생에 대해 하는 척 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압박했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 원내대표가 다른 말을 한다고 슬그머니 발을 빼는 윤석열 후보 모습도 좀 그렇다"며 "50조원 공약은 그냥 해본 소리냐"고 캐물었다.

따라서 그는 "이제 예산국회기 2주 밖에 남지 않았다"며 "내년 상반기 정치 일정을 고려해 이재명의 25조원, 윤석열의 50조원 논의를 바로 시작해 이번 예산안에 결론을 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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