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옛 세관창고 110년 만에 ‘역사공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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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옛 세관창고 110년 만에 ‘역사공원’ 부활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1.11.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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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항 1부두 위치 4395㎡
세관 역사관·상징조형물 등 조성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6일 인천세관역사공원·역사관 시민개방 기념식에서 내빈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6일 인천세관역사공원·역사관 시민개방 기념식에서 내빈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인천 내항 1부두에 위치한 옛 세관창고 4395규모의 부지에 인천세관 역사공원이 조성됐다. 110년 만의 부활이다.

인천시는 16일 인천본부세관과 인천 인천세관 역사공원시민개방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1911년 건립된 세관창고는 2013년 국가등록문화재 제569(인천세관 구 창고와 부속동)로 지정된 곳으로 인천항 개항과 근대 세관·관세행정의 역사를 보여주는 항만유산으로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아, 2010년 수인선 철도계획 시 철거하지 않고 복원한 곳이다.

이번에 조성된 인천세관 역사공원에는 인천세관 역사관, 인천시·세관 상징조형물, 잔디광장, 옛 세관창고를 본뜬 포토존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특히, ‘인천세관 역사관은 옛 세관창고 1개동을 활용해 1883년 인천해관의 설립부터 광복 전후까지 근대 개항사의 중심이었던 인천세관 역사를 재조명해 수입물품에 대한 징수기관과 더불어 우편 검역 기상관측 업무를 담당했던 인천세관의 다양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박남춘 시장은 “138년의 역사가 담긴 이곳이 개항장과 내항을 연결하는 핵심이자, 휴식과 문화, 여가와 치유가 공존하는 공원과 역사관으로 재탄생했다더 이상 접근하기 어려운 옛 건물이 아닌 시민을 위한 대표적인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시는 앞으로도 내항 일대를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복합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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