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와중에도 출장 성매매..."수도권 최대 콜거래 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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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와중에도 출장 성매매..."수도권 최대 콜거래 조직 검거"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1.11.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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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성매매 업주 A씨 등 남성 등 7명 구속
앱으로 경찰 신분 확인하고, 성매매 장소로 여성 보내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질서계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성매매업주 40대 남성 A씨 등 7명을 구속했다. 사진은 1 압수한 업주 사용 대포폰.(사진제공=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질서계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출장 성매매로 수십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수도권 최대 콜거래 연합체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은 경찰이 압수한 업주 사용 대포폰. (사진제공=경기남부경찰청)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출장 성매매로 수십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수도권 최대 콜거래 연합체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질서계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성매매업주 40대 남성 A씨 등 7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성매매 사이트 임대자 B씨 등 관련자 3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수년 간 수도권 일대에서 성매매 사이트 등을 운영하면서 성매수남을 상대로 숙박업소는 물론 가정집에까지 성매매 여성을 보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이른바 콜거래 연합체를 구축한 이들은 성매매 사이트 제작자, 업주, 실장, 운전기사, 성매매 여성, 인출책 등으로 연결된 조직을 구축했다.

이어 대포폰 등으로 단속상황을 공유하면서 경찰의 단속을 피했다.

A씨 등 4명의 성매매업주는 각자 최소 7개에서 많게는 13개의 출장 성매매 홈페이지를 운영했다. B씨는 출장 성매매 알선업소 홈페이지를 대여·관리해주고 본인도 직접 태국 여성 출장 성매매 포털사이트를 운영했다.

이들은 또한 비대면으로 운전기사, 성매매 여성을 고용하고 성매매 알선 대금을 운전기사로부터 대포 통장 계좌로 전달받았다.

그리고 인출책을 통해 수도권 일대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인출했다. 예약을 받을 때는 경찰 신분 확인 앱을 통해 성매수남의 신원이 확인된 경우에만 성매매 여성을 예약 장소로 보냈다.

특히 A씨는 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시민감시단원으로 활동, 경쟁 출장 성매매 사이트를 제보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확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출장 성매매 사이트 1곳당 최대 월 500만 원의 임대료를 받아 2년간 160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올렸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이들이 보관하던 현금 7500만 원과 영업에 사용한 대포폰 102, 성매매 인출 현금카드 79매 등을 압수했다.

성매매 알선 사이트 41개에 대해 한국방송통신위원회에 폐쇄 요청했으며, 국세청에는 성매매 알선 범죄수익금 27억 원을 과세자료로 통보했다. 이들이 소유한 재산 12억 원에 대해서는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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