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요소수 기부천사 잇따라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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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요소수 기부천사 잇따라 출현"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1.11.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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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요소수 기부자들이 두고 간 손편지와 헌혈증, 요소수, 라면 (사진제공=인천 중부소방서)
인천의 119안전센터 4곳에 익명의 요소수 기부천사들이 잇따라 출현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사진은 인천 요소수 기부자가 두고 간 손편지. (사진제공=인천 중부소방서)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인천의 119안전센터 4곳에 익명의 요소수 기부천사들이 잇따라 출현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연쇄 출몰했다.

기부천사들은 요소수와 함께 헌혈증, 마스크, 라면까지 함께 두고 홀연히 사라졌다.

인천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9구조대와 송현119안전센터 앞에 시민이 상자를 두고 사라졌다.

그는 헌혈증서 6개와 마스크 100개, 라면 3박스, 요소수, 손편지를 남기고 갔다.

편지에는 “불철주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에 힘을 내고 있다. 도움 받는 것에 비해 너무나 약소하지만 출출할 때 드시라고 라면, 코로나 조심하시라고 마스크, 소방차와 구급차가 멈추지 말길 바라며 요소수를 놓고 간다”고 썼다.

지난 8일 오후 4시15분께 인천시 중구 중앙119안전센터에도 기부천사 시민이 나타났다.

그가 두고 간 상자 안에는 요소수 5통이 있었다. 같은 날 송림119 안전센터에도 요소수 1통를 누군가 기부했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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