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품귀’ 경기도내 버스 다음달부터 운행정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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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품귀’ 경기도내 버스 다음달부터 운행정지 우려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1.11.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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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요소수 대란으로 전국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유 차량의 상당수가 몰려있는 경기도도 난감한 입장이다. 사진은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주유소로 요소수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요소수기에 붙여놨다. (사진=천성환 기자)
중국발 요소수 대란으로 전국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유 차량의 상당수가 몰려있는 경기도도 난감한 입장이다. 사진은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주유소로 요소수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요소수기에 붙여놨다. (사진=천성환 기자)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요소수 대란에 경기도내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마비 우려가 코앞에 닥쳤다.

9일 경기도 교통국에 따르면 도내 버스업체 중 약 70%는 오는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요소수를 비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내 약 225개 운수업체 중 요소수를 1개월분까지 비축한 업체는 약 160곳이다. 나머지 약 65곳은 2~3개월 분량의 요소수를 비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도내 시내버스, 광역버스, 마을버스 가운데 약 70%가 운행을 멈출 수 있는 것이다.

경기지역의 시내버스는 1만대 이상이고 이중 요소수가 필요한 버스는 40% 이상인 4600대다.

다음 달 중순까지 업체별로 요소수를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시내버스가 운행을 멈출 위기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업체별로 비상상황이 방지하기 위해 재고 파악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등과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고현황을 파악해보니, 1개월분까지 확보된 경우가 70% 2~3개월분 확보된 경우가 30%정도 된다”며 “업체별로 부족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재고를 돌려쓰고 나눠쓰며 최대한 협력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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