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이재명 앞서 거침없는 발언 쏟아내···대통령 자질은 ‘진실·겸손함, 그리고 정의’
상태바
설훈, 이재명 앞서 거침없는 발언 쏟아내···대통령 자질은 ‘진실·겸손함, 그리고 정의’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1.11.03 13:2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금 나와 있는 후보들 보면 큰 차 없어
후보들 다 고만고만한 약점과 장점 있다
제일 나은 사람 누군지 선택기준 찾아야
李후보 향한 서슴없는 충고에 관심 집중
더불어민주당 설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원팀' 기조에 맞춰 이재명 공동선대위에 합류하긴 했으나, 또다시 이 후보를 겨냥,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 그의 의중에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설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원팀' 기조에 맞춰 이재명 공동선대위에 합류하긴 했으나, 또다시 이 후보를 겨냥,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 그의 의중에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설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대통령의 자질을 진실함과 겸손함으로 정의하고 "지금 나와 있는 후보들을 보면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설 위원장은 이날 당 선대위 첫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후보들) 다 고만고만한 약점과 장점이 있는데, 우리가 얼마나 후보를 잘 내세워 국민들께 호소해 내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를 결정)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재명 후보가 선대위 회의를 처음 주재하는 날 사실상 이 후보에게 쓴소리를 한 것으로 보여졌다.

그러면서 "진실은 겸손함과 솔직함에 있고, 그것이 (대통령이 가져야할) 1조건"이라며 "그 다음으로 '누가 해낼 것인가'라는 추진력과 그 다음엔 '지혜롭게 국정을 이끌 것이냐', '좋은 정책이 있을 것이냐'에 달려있다"고 충고했다.

그는 "이 세 가지가 합일되면 그분은 틀림없이 대통령이 될 것인데, 그렇게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완벽한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아 이런저런 점에서 조금 불리하지만, 그나마 제일 나은 사람이 누군지 선택 기준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설 위원장은 "선대위 첫째 날이니까 다 아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드렸다"며 "모두 다 이 원론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주면 고맙겠다"고 했다.

설 위원장은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캠프의 좌장을 맡아 이른바 '이재명 저격수'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당의 '원팀' 기조에 맞춰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긴 했으나, 또다시 이 후보를 향해 거침없는 발언을 해 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여주에 여섯 번째 ‘스타벅스’ 매장 문 연다...이르면 4월 DT점 오픈
  • 대학교 연못서 여성 시신 발견…국과수 사인 감정 의뢰
  •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㊾ ‘송도의 금강’으로 불린 청량산
  • 고양 화정동 음식점서 불, 18분 만에 진화
  • [영상] 고양 일산서구 아파트서 불, 50대 여성 부상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