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치유 해 주는 반려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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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치유 해 주는 반려식물
  • 김완수교수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21.11.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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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포럼 강소농위원장, 前)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포럼 강소농위원장, 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 중앙신문=김완수교수 | 최근 반려식물과 관련된 말들이 많이 회자되고 있다.

작은 선인장, 공기를 정화해주는 초록 잎의 관엽식물,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화분 등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식물을키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식물을 가꾸고 돌보며 즐거움과 위안을 얻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식물에도 반려라는 이름이 붙어 반려식물이라는 명칭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또한 식물을 이제 막 기르기 시작한 사람들을 일컫는 식린이’(식물과 어린이의 준말), 식물에 푹 빠진 마니아들을 뜻하는 식덕’(식물 덕후의 준말) 등도 나타 나며 반려식물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반려식물 문화가 확산된 데에는 식물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암환자, 생활습관성 질환자, 노인 등에게 원예식물을 활용한 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한 결과, 안정과 이완 효과, 스트레스 감소 효과, 신체적 건강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환자의 경우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감이 45%, 스트레스가 34% 감소했고,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은 40% 증가해 환자의 자아존중감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식물 기르기 활동에서는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자녀의 자존감과 정서표현이 증가했다.

반려식물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감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줄고 집안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사람들에게 공기정화식물은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되고 있다.

벵갈고무나무, 아레카야자, 스투키 등의 공기정화식물들은 거실, 침실, 주방, 현관, 사무실 등 공간에 따라 배치하면 미세먼지 감소,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의 제거에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공기정화에 효과적인 대표적인 반려식물들을 소개한다.

아레카야자는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이다. 미우주항공국(NASA)에서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 이 가장 우수한 식물로 선발할 만큼 공기정화에 탁월하다. 또한 가정에서 1.8m 크기의 아레카야자는천연 가습기라고 불릴 만큼 하루 동안 약 1리터의 수분을 공기 속에 내뿜어 가습효과도 뛰어나다.

다음으로 틸란드시아은 자일렌 제거량이 최상등급이고, 미세먼지 제거능력이 우수한 공기정화식물이다. 거실에 놓을 경우 새집증후군 완화효과가 탁월하다.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꽃이 피거나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햇빛이 필요하다.

이어서 스투키가 있다. 열대 아프리카 동북지역이 원산지로 잎은 원통형이다. 키가 1m 까지도 자라며, 오이처럼 잎이 둥글게 말리면서 길쭉하게 자라는 것이 인상적인 식물이다.

밤에 공기 중의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능력이 있어 침실에 두면 좋다. 물관리가 쉬워서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다.

스파티필름는 공기정화식물 중에 꽃이 달리는 가장 대표적인 실내식물이다. 미세먼지와 더불어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다양한 공기 오염물질 제거 능력이 뛰어나며, 관상 가치가 높다.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난 만큼 새집이나 도로변 주택·사무실에서 오염된 공기를 정화 할 목적으로 키우면 좋다.

테이블야자는 테이블에 올려서 키울 수 있을 정도로 소형이기 때문에 테이블야자라고 불린다.

매우 느린 속도로 자라지만 병해충으로부터 강하다. 페인트, 니스처럼 화학적 유독가스를 정화하는데 탁월하며, 새집에서 나오는 유독 물질 제거 기능과 화장실 암모니아 및 화학적 유독가스 정화 능력이 뛰어나다.

산호수는 붉은 열매가 바다 속의 산호를 닮았다고 해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산호수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제거능력이 탁월하다. 음이온·습도 발생량도 우수해 공부방에 두면집중력 향상과 실내 습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제 집안에 반려식물을 마련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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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똥꼬 2023-11-06 11:04:27
조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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