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기업·자연 공존하는 ‘연천’…평화시대 중심지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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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업·자연 공존하는 ‘연천’…평화시대 중심지로 ‘우뚝’
  • 남상돈 기자  nb0406@naver.com
  • 승인 2021.10.3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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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BIX·국립연천현충원·관광지 인프라 구축은 ‘3년 3개월의 대표성과’
국도 37호선 준공·3호선(상패~청산) 정상 추진…‘굵직한 사업 진행 중’

‘내년 12월 개통’ 연천~동두천 연결 복선 전철망, 용산까지 1시간 40분
식품·섬유제조업 등 9개 업종 유치 들어간 연천BIX는 지역경제 마중물
김광철 연천군수는 지난 2018년 7월 취임 이후 약 3년 3개월간 연천의 미래를 내다보며 군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연천시청)
김광철 연천군수가 지난 2018년 7월 취임 이후 약 3년 3개월간 연천의 미래를 내다보며 군정을 이끌어온 이야기를 밝히고 있다. (사진=남상돈 기자)

| 중앙신문=남상돈 기자 | 그동안 연천군이 추진해온 각종 인프라 구축과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를 활성화해 천혜의 자연과 함께 기업이 공존하며 어우러지는 살기 좋은 연천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지난 20187월 취임 이후 약 33개월간 연천의 미래를 내다보며 군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천군은 김 군수 취임 이후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 국립연천현충원, 관광지 인프라 구축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경제의 기본과 기틀을 다지고 있다.

김 군수는 중앙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연천군만이 가진 우수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매력 있는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연천BIX와 국립연천현충원으로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하고, 더불어 연천이 한반도 평화시대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민선 7기 김광철 군수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연천군의 청사진을 살펴봤다.

# 연천군의 지난해 주요 성과를 이야기한다면

연천군은 지난해 한탄강과 임진강을 연계하는 관광인프라와 교통망 구축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본다. 군은 지난해 11월 사업비 48억원을 들여 지역 대표 관광지인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을 통해 재인폭포 인근 연천읍 부곡리 193번지 일원에 출렁다리와 산책로, 용수공급시설 등을 확충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차탄천 에움길 정비사업을 통해 전곡읍 은대리와 연천읍 차탄천 일원에 지질명소와 학습장, 주차장 등을 조성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편리성을 도왔다.

이밖에 중면 횡산리에 위치한 태풍전망대 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해 군사체험공간과 지역농산물 판매장, 편의시설 등을 마련했다.

군은 교통망 확충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전곡과 영중을 잇는 국도 37호선이 준공됐고, 국도 3호선(상패~청산)도 정상 추진 중이다. 군은 이와 함께 지역 내 광역버스와 군부대 맞춤형 버스 신설 등으로 관내 교통인프라를 구축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본다. 여기에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와 생활편의를 위해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연천다목적복지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성과로 연천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상반기 신속집행 우수기관, 경기도 주관 교통분야 시·군 평가 우수상, 농촌진흥청의 경영혁신 우수사례에도 선정돼 대외적인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하고 있다.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8일 오전 9시께 연천의 재인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다.  (사진=남상돈 기자)
연천의 재인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다. (사진=남상돈 기자)

# 전국 3번째 국립현충원 건립 속도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연천에는 국립연천현충원이 들어서게 된다.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유치한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지난 6월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국립연천현충원은 오는 2025년까지 대광리 산 120번지 일원 935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서울과 대전에 이어 3번째 국립현충원이다.

5만기 규모의 봉안시설 조성 시 1000억원의 경제효과와 1400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우리는 국립현충원 유치를 통해 연천군의 사회간접자본 시설 구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오는 2025년 현충원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국립연천현충원 운영을 통해 안보·문화·관광·경제를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까지 이끌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연천 단호박 해외 수출. (사진제공=연천시청)
해외 수출길을 준비 중인 연천 단호박 수출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김광철 연천군수. (사진제공=연천시청)

# 평화시대를 위한 경원선 복선전철

국가철도공단이 내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원선 복선전철 사업이 10월 기준 공정률 77%를 보이며 정상 추진되고 있다.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은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 사업으로, 동두천~연천 구간은 총 20.9로 복선 전제 단선으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총사업비만 5299억원에 달한다.

경원선 전철이 완공되면 현재 소요산까지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이 연천까지 이어지며, 2023년부터는 연천에서 용산까지 약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전철이 개통되면,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연천 등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경원선은 통일시대를 대비한 한반도 통합 철도망 구축사업으로, 국가정책의 의지와 방향을 담아 지속적인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군은 향후 연천~철원 전철 연장사업 추진과 백마고지~월정리 복원사업을 통해 북한지역의 금강산 노선과 원산을 거쳐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등 대륙철도망으로 이어지는 철의 실크로드 시대를 여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두천~연천 복선전철은 철도사업법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이 건설하고 종합시험운행을 거쳐 한국철도공사가 운행계획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아 개통할 예정이다.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 (사진=남상돈 기자)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 (사진=남상돈 기자)

# 연천BIX 활성화 지역경제 마중물

군은 연천읍 통현리에 약 60규모로 조성한 연천BIX 분양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천BIX는 식품 및 섬유제조업 등 9개 업종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상태로, 산업단지 주요 업종을 식료품 제조업으로 육성해 청정 연천의 이미지와 맞는 산단을 조성하고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식품 테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연천BIX는 평당 80만원대 낮은 분양가가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37번 국도 전 구간 개통,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 예정 등 교통 여건의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군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기업의 토지매입비가 30억원 이상이면 초과액의 50% 한도 내에서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또 연천에 거주하는 군민을 20인 이상 신규 고용하면 1억원 한도 내에서 1인당 6개월간 월 60만원을 지원하는 고용보조금도 마련했다. 이밖에 통합취득세 75% 감면, 재산세 5년간 35%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군은 향후 연천BIX를 스마트팜과 연계한 그린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 청년층 유입 위한 정착금 지원 정책펼쳐

군은 지난해 10월 인구유입시책에 관한 조례 일부를 개정해 청년층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 등으로 빠져나가는 젊은층 이탈을 막고 청년세대 전입을 늘리기 위해서다.

2020101일 이후 전입한 세대에 정착지원금을 지원한다. 전입 후 6개월 이상 거주하면 최대 4인까지 1인당 10만원(연천사랑상품권), 2년 이상 거주하면 2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또 무주택 신혼부부에게는 전세자금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연천군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무주택 신혼부부는 주택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2% 범위에서 연 1회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귀농이나 귀촌으로 전원주택의 삶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지원책도 눈길을 끈다.

군은 전입 후 1년 이내 귀농·귀촌을 한 이들 중 대상자를 선정해 토지 및 주택 등 담보물의 감정평가에 따라 대출 가능 한도 내 융자를 지원한다. 단독주택을 구입하거나 2년 이상 임차해 전입 시 주택 수리비도 최대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영농정착금으로 전입일로부터 1년 전 또는 1년 안에 농업경영체를 신규 등록하고, 소재 농지에서 실 경작하는 만 65세 이하 세대주는 10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전입세대에 대한 지원 폭을 확대 조정, 연천BIX 등 대형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 군민 위한 생활밀착형 행정

우리 연천군은 연천군민을 위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3차례에 걸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 총 44000여명에게 재난지원금 168억여원을 지원했다.

또한 영업제한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을 위해 예산 20억원을 지원하는 등 군민의 어려움을 함께 덜어내고자 행정력을 집중했다.

여기에 군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으로 지난해 2536명에 총 14억여원을 지원했다. 또한 연천형 코로나19 피해 긴급생계비 지원으로 1165명에게 총 5억여원을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하반기부터 농민들에게 지급할 농민 기본소득제와 불법주정차 사전알림서비스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군은 올해도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한 체험홈다함께 돌봄센터설치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한편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농업인,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책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연천의 꾸준한 변화를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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