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채용비리 정황" 다수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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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채용비리 정황" 다수 포착
  • 남상돈 기자  nb0406@naver.com
  • 승인 2021.10.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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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성원 의원 페이스북)
김성원 국회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종합국정감사에서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의 채용비리 축소·은폐 의혹을 추가 제기했다. (사진=김성원 의원 페이스북)

| 중앙신문=남상돈 기자 |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의 채용비리 정황이 다수 포착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성원 국회의원(재선, 동두천・연천)은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종합국정감사에서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의 채용비리 축소·은폐 의혹을 추가 제기했다.

21일 김 의원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인천병원 소아청소년과 면접전형에서 내·외부 위원을 구성해 평가한다는 내부규정과 달리 병원장 혼자 면접평가를 진행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등 3개과 의사 채용절차를 감사한 결과 채용비리를 확인했으나 병원장만 해임했다.

그러면서 채용절차 준수 위반 및 허위문서 작성 등에 참여한 직원들은 정직 1개월에서 3개월 처분하는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다.

국정감사 준비과정에서 김 의원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자 감사를 마친지 100일도 지난 8일에야 병원장만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김 의원은 면접에 참석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외부위원들의 지난 5년간 면접평가표를 모두 분석해 또 다른 채용비리 단서를 찾아냈다.

지난 6월 공단이 실시한 감사에서 A외부위원은 채용담당자가 면접평가표에 연필로 점수를 기재한 후 연락해오면 직접 평가표에 점수를 매기고 사인한 것이 감사과정에서 밝혀졌다.

김성원 의원은 "공문서를 위조하고 허위 작성을 강요하는 등 채용 과정에 개입한 직원들의 불법성이 짙음에도 불구하고 정직 1개월의 솜방망이 처벌을 하는 등 이해 못할 감사결과로 사건을 서둘러 매듭지으려고 한 이유가 더 많은 비리를 감추기 위한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단서들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감사원 감사를 통해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의 채용비리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타 공단 병원 실태를 조사해 채용비리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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