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도피해 있는 의혹을 받고 있는 남욱 변호사는 지금까지는 ‘사업만 했을 뿐, 다른 사항들은 모른다’고 밝혀왔지만, 김은혜 의원(국민의힘)이 공개한 주민들과의 대화 내용 파일에서는 모든 내용을 다 알고 있는 듯한 대화내용이 담겨져 있어 파장이다.
58분 분량의 음성 파일에는 남욱 변호사가 대장동 도시개발을 추진하는 주민들에게 진행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재선 되면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 ▲시장이 바뀔 경우 개발이 어려울 수 있을 것 ▲대장동 개발에 전권을 부여받을 성남도시개발공사(舊 시설관리공단)의 사장으로 유동규 본부장이 갈 수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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