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국감 받겠다“ 천명···‘대장동 개발 의혹’ 정면 돌파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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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국감 받겠다“ 천명···‘대장동 개발 의혹’ 정면 돌파 피력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1.10.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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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 분명하나 도지사 책임 중요해
道 국정감사에 기관 증인으로 출석
지사직 사퇴 시점···‘國監 이후’ 생각
李지사, 문재인 대통령에 면담 요청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도사는 "정쟁이 뻔하지만 도지사로서의 책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오는 18일과 20일 실시되는 국정감사에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경기도청)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도사는 12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정쟁이 뻔하지만 도지사로서의 책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오는 18일과 20일 실시되는 국정감사에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원래 계획대로 도지사로서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받겠다"고 천명했다.

이 지사의 이같은 입장 발표는 성남 ‘대장동 개발의혹‘과 관련된 국정감사가 예상되는 만큼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오후 2시 30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정쟁이 될 것이 분명한 국감에 응하는 도지사로서의 책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의 책임도 중요한 만큼 조기 사퇴해 대선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숙고 결과 당초 입장대로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중앙당 송영길 대표의 조기 사퇴 요청에 대한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에 대해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이 본질과 줄기를 빼고 가짜뉴스를 만들고 있다"며 "대선 후보로서의 책무도 중요하지만 국감에 성실하게 응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지사는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오는 18일과 20일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기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지사는 도지사 사퇴 시점에 대해선 "국정감사 이후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이 후보가 최종 후보로 지명된 후 축하 메시지를 내기도 했는데 이 후보와 전화통화나 만남을 가질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최근 면담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어떤 식의 요구가 있었느냐는 물음에 "최근 면담 요청이 왔다“며 ”어떻게 협의할지 (이 후보와의 만남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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