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미국으로 도피해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키맨’ 남욱 변호사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남 변호사를 쫓기 위해 경찰은 지난 7일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인 남 변호사는 이번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대장동 개발 당시 8721만원 지분투자로 1007억원을 배당받았다. 투자금 대비 1200배가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서초구 자택과 고급 외제차를 급히 처분하고 미국으로 도피했다. 남 변호사는 부인이 거주하는 미국 서부로 건너갔지만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과 검찰은 대장동 수사 착수 직후 남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남 변호사는 2014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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