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 도시로 이뤄진 ‘특별지방자치단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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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 도시로 이뤄진 ‘특별지방자치단체’ 필요”
  • 허찬회·권영복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1.10.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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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항공사 청주공항 이용 혜택 제공 협약
백군기 용인시장, 공동조례안 제안 발표
스마트벨트 지역기업 우대 등 내용 담겨
염태영 수원시장 “사무·인사·재원 통합”운영
이재명 도지사 “지금은 세계적 대전환 시기”
7일 오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미래형스마트벨트 전략 발표에서이재명 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박찬훈 삼성전자 부사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신용구 청주공항장, 나원주 화성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기념촬영 및 카드섹션을 하고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7일 오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미래형스마트벨트 전략 발표에서이재명 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박찬훈 삼성전자 부사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신용구 청주공항장, 나원주 화성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기념촬영 및 카드섹션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용인시청)

| 중앙신문=허찬회·권영복기자 | 용인시는 7일 경기 남부 7개 지자체(이하 경기남부연합)가 공동으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미래형스마트벨트 1차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 7개 도시가 실질적으로 연합체로 기능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7개 도시 500만 시민의 공항 이용 편의 확대, 지역기업 육성 방안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행사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은수미 성남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신용구 청주공항장, 박찬훈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경기남부연합 소속 시장들은 한국공항공사와 7개 도시 시민들이 청주 공항을 이용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남부연합 7개 도시 500만 시민들은 청주공항을 이용할 때 항공료 제휴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별도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경기남부연합 소재 여행 및 관광 업체들도 주차요금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지역 내 대학 항공 관련학과 학생들에게 인턴 및 실습 기회를 적극 알선키로 했다.

백 시장은 이날 경기남부연합 지자체 대표로 스마트벨트 지역기업 우대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조례안을 제안 발표했다. 이 조례안은 경기남부연합 7개 도시가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고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 산업 변화에 대한 대응과 자치분권 실현을 목적으로 공동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백 시장은 특히 공동조례안을 통해 7개 도시가 함께 지역기업 등록을 통한 공시체계를 구축해 각종 공공 입찰 시 페이퍼컴퍼니를 걸러내고 실질적인 혜택이 지역 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공동조례가 제정되면 대한민국 최초의 지자체 공동조례라는 큰 역사를 쓰는 동시에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의 발표가 끝난 후 경기남부연합 7개 도시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와 공동 정책 추진을 위한 조례 제정 등을 적극 추진키로 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화성, 성남, 수원, 안성, 이천, 평택 등 6개 도시의 정책·전략 제안 발표가 이어졌다.

염태영 시장은 7개 도시가 특별지방자치단체로 뭉치면 사무·인사·재원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미래형 스마트벨트사업에 매진할 수 있다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이고 광역 행정급 권한·실행력을 바탕으로 사업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공모사업 방식으로 지역 정책 수요에 맞춰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고, 포괄보조금 지급으로 지방정부는 사업 현장에서 예산 운용의 제약을 상당 수준 극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금은 경제·산업적으로 세계적 대전환의 시기라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신산업 육성과 새로운 미래 산업의 중추로 우뚝 서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허찬회·권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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