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소음" vs "훈련지연 안돼" 가평 주민과 군부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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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소음" vs "훈련지연 안돼" 가평 주민과 군부대 갈등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21.10.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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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성운 기자)
6일 조종면 일대 주민 수십명은 조종면 상판리 '거접사격장' 앞 길을 농기계로 막고, 기계화부대의 사격장 진입을 저지하고 있다. (사진=김성운 기자)

군부대가 사용하는 사격·훈련장 소음 문제로 가평군 조종면 주민들과 육군 모 기계화부대가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6일 조종면 일대 주민 수십명은 조종면 상판리 '거접사격장' 앞 길을 농기계로 막고, 기계화부대의 사격장 진입을 저지했다.

주민들은 "사격장 반경 100m 내에 약 40가구가 자리잡고 있는데 사격장 소음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사격장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주민들이 육군의 사격·훈련을 막겠다고 했지만, 군은 훈련을 강행한다는 방침을 밝혔고 양측은 갈등을 빚은 것이다.

다만 별다른 마찰이나 몸싸움 등의 충돌은 없었다.

주민들은 트랙터 2대, 이양기 2대, 경운기 3대로 도로를 막았고 이로 인해 부대의 장갑차 등 궤도차량들이 사격장으로 진입하지 못했다. (사진=김성운 기자)

주민들은 트랙터 2대, 이양기 2대, 경운기 3대로 도로를 막았고 이로 인해 부대의 장갑차 등 궤도차량들이 사격장으로 진입하지 못했다.

이에 군은 경찰에 지원을 요청했고, 경찰력 약 150명이 투입돼 오후 5시께 주민들을 해산시켰다. 주민들은 농기계를 그대로 둔 채 현장을 이탈했고, 군은 경찰과 농기계를 치운 뒤 사격장에 진입했다.

육군 관계자는 "2019년 민관군 협의체 구성 후 포천과 철원을 오가며 훈련해왔지만 경제적 손실이 컸다"면서 "지금까지 훈련을 못한 부대가 많다. 주민들의 불편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훈련을 계속 못할 수는 없다. 현재 훈련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민과 군은 향후 사격 훈련 문제를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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