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대변’까지...캠핑금지, 여주남한강 둔치 ‘강력 단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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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변’까지...캠핑금지, 여주남한강 둔치 ‘강력 단속해야’
  • 김광섭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21.10.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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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엄연한 불법 철저히 단속할 것
"인근 주민, 음식냄새 새벽소음
등 불편한 점 한 두 가지 아니야"
일부 몰지각한 캠핑족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흔적으로 여주 남한강이 몸살을 앓고 있다. 보기 민망한 대변까지 발견되면서 강력한 단속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김광섭 기자)

여주대교 하류쪽 남한강 둔치가 일부 몰지각한 캠핑족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흔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보기에도 민망한 대변까지 발견되면서 강력한 단속의 목소리가 크다.

5일 여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후인 지난해 5월부터 여주대교 하류쪽 남한강 둔치에 많은 캠핑족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곳은 남한강변으로 야영, 취사행위는 물론 차박, 캠핑이 금지된 곳이다.

하지만, 지난 2일 토요일과 개천절인 3, 대체휴일인 지난 4일까지 총 3일 연휴가 이어지면서 약 90여 팀에 이르는 캠핑족들이 다녀갔다. 이곳에는 캠핑카, 텐트, 차박 등 캠핑을 하는 종류도 다양하다. 이런 캠핑족들은 주말과 휴일 많을 때는 약 100여 팀씩 모여들고 있다.

아예 캠핑카와 카라반을 이곳에 장박(장기 숙박) 시켜 놓은 경우도 다반사다. 5일 오후 4시께에도 1대의 캠핑카와 2대의 카라반이 둔치에 주차돼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남한강변 둔치는 일부 얌체 야영객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들로 때 아닌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얌체 야영객들이 고기를 구워먹은 자리에 숯, 비닐, 젓가락, 음식물 등 각종 쓰레기를 태운 채 버리고 갔다.

실제로 캠핑을 한 주변 곳곳에서 각종 쓰레기들이 발견되고 있다. 쓰레기 중에는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타다 만 시커먼 숯부터 담배꽁초, 비닐, 캠핑 용품, 음식물쓰레기, 찌개 국물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타다 남은 숯을 버리고 간 곳은 수십여 군데에 이른다.

특히 야영객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대변까지 발견되면서 보다 강력한 단속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 감염병 발생 후인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지만, 단속해야 할 여주시는 현수막만 게시하고 있을 뿐 인력부족을 핑계로 강력한 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

이곳은 주민들이 운동을 즐기는 장소로도 유명해, 운동 나온 인근 주민들이 음식 냄새, 소음 등이 발생하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버려져 있는 찌개 국물.

주말 새벽 2시께 때아닌 폭죽을 터트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곳에 운동을 자주 나온다는 시민들은 이곳은 운동하고 산책하기 좋은 남한강변으로 많은 시민들이 즐기고 있지만, 주말이면 야영객들이 모여들어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여주시의 강력한 단속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단속도 제대로 못한다는 게 말이 되냐이번 한글날 연휴에도 야영객들이 올수 없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여주시 관계자는 인력 부족, 단속에 응하지 않는 야영객 등 지금까지 강력하고 적절한 단속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보다 더 철저한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5일 오후 둔치에 버려진 채 방치되고 있는 대형 폐기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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