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1268명 검사, 75명(0.24%) 확진
확진자 중 외국인 근로자 33명 차지
확진자 중 외국인 근로자 33명 차지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가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으로 75명(외국인 33명)의 확진자를 조기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천시는 3일 관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실시해 75명의 숨은 확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내 제조업체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들이 잇따라 발생되자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5인 이상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행정명령 기간 중 총 3만 1268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20개 업체에서 약 0.24%인 75명의 숨은 확진자를 조기 발견했다. 조기 발견된 75명의 확진자 중 외국인 근로자들도 44%인 33명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자칫 방역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불법 체류 등 신분상 불이익이 없다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권고했다”며 “이번 행정명령으로 지역 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를 차단하는데 효과를 거뒀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코로나19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백신 예방접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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