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측 “폭로 영상은 민노총에 의해 조작된 것,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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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 측 “폭로 영상은 민노총에 의해 조작된 것, 수사의뢰”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1.10.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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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 도너츠 안양공장에서 비위생적 환경을 방치한 채 도넛을 만든다는 폭로가 나왔다. (사진=KBS 보도영상 캡처)
던킨 도너츠 안양 공장에서 누런 기름때 범벅임에도 반죽을 그대로 만들었다는 폭로 영상이 나와 파문인 가운데 해당 영상이 조작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KBS 보도영상 캡처)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던킨 도너츠 안양 공장에서 누런 기름때 범벅임에도 반죽을 그대로 만들었다는 폭로 영상이 나와 파문인 가운데 해당 영상이 조작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SPC그룹 비알코리아 측은 해당 폭로 영상이 조작 의심된다면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해당 영상을 찍은 직원은 민주노총 소속 지회장이라고 특정하면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한 방송사는 지난달 29일 공익신고자의 제보 영상을 바탕으로 던킨 안양공장 내부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도넛 제조시설 환기장치에는 누런 기름때가 축적됐고 밀가루 반죽에는 기름 때로 보이는 액체가 떨어져 있었다.

이에 비알코리아 측은 공장 내부 CCTV를 확인한 결과 728일 현장 직원이 아무도 없는 라인에서 소형 카메라를 사용해 몰래 촬영하는 모습이 발견됐다면서 이 직원이 오른손에 고무주걱을 쥐고 도넛 반죽에 직접 닿을 수 없는 기계 외부를 쓸어낸 뒤 반죽을 뒤집는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식약처는 30일 안양공장 현장점검을 통해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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