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9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7시 30분께 여주 남한강에 올 가을 첫 대형 물안개가 물줄기 따라 길게 피어올랐다. 남한강에서 피어오르기 시작한 물안개는 강가에서 퍼져 인근 여주시가지를 온통 뒤덮고 있어 시내 일부만 보인다.
물안개는 물의 온도와 공기의 기온차가 높게 나면서 만들어지는 현상으로, 계절이 차츰 가을로 접어들면서 차가운 공기 때문에 생긴다. 남한강을 접한 여주에서는 가을과 겨울 이런 긴 대형 물안개를 볼 수 있다.
공기가 차츰 선선해진다는 절기상 한로(寒露)도 8일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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