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확대간부회의서 “나를 향한 공격, 아수라판 같다”
상태바
이재명, 확대간부회의서 “나를 향한 공격, 아수라판 같다”
  • 강상준·김유정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1.09.29 23: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차 추경안 증액’을 반대한 것과 관련, 과감하게 날치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중앙신문DB)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경기도북부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인사말을 통해 자신에게 쏟아지는 공격에 대해 “아수라판 같다”고 비유했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강상준·김유정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자신에게 쏟아지는 공격에 대해 아수라판 같다고 비유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북부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인사말을 통해 왜 절반의 성공은 못했느냐, 왜 실패했느냐면서 나를 공격하는 것을 보니까 참 이게 세상이 아수라판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도 부도 없고 원칙도 규칙도 상식도 없고 그냥 혼돈 그 자체인데,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돈이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경기도 간부 공무원 여러분들이야 이 엄청난 마귀들의 오랜 세월의 집요한 유혹과 압박과 강요를 넘어서서 여기까지 왔으니까, 앞으로도 안전하게 현명하게 공무 열심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정감사 관련 사상 최대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서도 공직사회에 당부를 전했다.

이 지사는 독한 사람 옆에 있으면 괜히 벼락 맞는다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 올해 국감 자료 요청 분량이 경기도청 생긴 이래에 최고로 많다. 일단은 미안하다. 그런데 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대체 국회는 왜 맨날 자치사무에 대해서 자료 내라고 잔소리하고 그러는 것인가. 왜 분가한 며느리한테 시아버지가 왜 잔소리를 하는 것인가. 자기 살림 잘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중에 위임한 국가사무에 대해서 맡긴 것이니까, 그건 이제 국회 입장에서 해야 되겠지만, 아무 관계없는 자치사무를 헌법을 위반해가면서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언젠가는 이것도 시정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 사상 최대의 자료를 요구했으니 사상 최대의 공격이 이뤄질 텐데 우리가 객관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지 않은가라며 당당하게 준비 잘해서 없는 소리 하는 정치인들한테 확실하게 되치기를 해주는 것으로 준비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강상준·김유정 기자
강상준·김유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여주에 여섯 번째 ‘스타벅스’ 매장 문 연다...이르면 4월 DT점 오픈
  • 대학교 연못서 여성 시신 발견…국과수 사인 감정 의뢰
  •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㊾ ‘송도의 금강’으로 불린 청량산
  • 고양 화정동 음식점서 불, 18분 만에 진화
  • [영상] 고양 일산서구 아파트서 불, 50대 여성 부상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