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곽상도 거짓에 분노가 치민다”···44억원 산재위로금 주장 ‘국민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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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곽상도 거짓에 분노가 치민다”···44억원 산재위로금 주장 ‘국민 기만’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1.09.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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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퇴직금···‘산업재해 위로금‘은 억측
민정수석 때 아버지께 준 뇌물로 봐야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당무감사 촉구
‘의혹의 본산’···국민의힘 ‘뒷걸음질 비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관상도 의원의 “뻔한 거짓에 분노가 치민다”며 “아들의 50억 퇴직금 중 44억 원이 ‘산재위로금’이라고 한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관상도 의원의 “뻔한 거짓에 분노가 치민다”며 “아들의 50억 퇴직금 중 44억 원이 ‘산재위로금’이라고 한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전 국민의힘 소속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50억원 퇴직금이 산업재해 위로금 명목이었다고 한 것과 관련, "이 돈은 곽 의원이 민정수석 시절 아버지에게 준 뇌물로 보는 게 국민 상식"이라며 "뻔한 거짓(억측)말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분개했다.

윤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분노하고 "산재 신청을 하지 않고 50억 원 중 44억원이 산재위로금에 해당한다고 하는 것은 국민 기만"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퇴직금 3000만원, 성과급 5억원, 위로금 44억 7000만원까지 총 50억원을 준 화천대유 회계 감사보고서엔 이같은 지출 사실이 누락됐다"며 "회계 누락은 부정이고, 성과나 계약도 없이 멋대로 지급하면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화천대유 내부자들로부터 후원금 2500만원을 받았는데, 아들을 매개로 쪼개기 후원을 받은 것이면 이 역시 뇌물죄로 추가된다"고 직시했다.

따라서 그는 "이런 것이 불법이자, 로비가 아니라면 대체 무엇이 불법이고, 로비냐“며 ”검은 돈의 실체와 후원금의 대가성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화천대유 사태로 주목도가 낮아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의 검찰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당무감사를 하겠다고 예기한 지가 4주나 지났는데, 감감 무소식"이라며 당무감사를 종용했다.

그는 "지난 16~17일 중앙지검에 이어 27일엔 공수처가 핵심 제보자인 조성은 씨를 불러 수사를 하는 등 수사기관들이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속도를 내는 것과 달리 의혹의 본산인 국민의힘은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며 "책임 있는 공당이라면 수사 상황을 봐가며 늦게 시인하는 태도에서 속히 벗어나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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