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25일 오후 용인시 원삼면 사암리에 가을빛이 내려앉기 시작한 ‘용담호수’가 산속 소중한 보물 같은 ‘오아시스’처럼 느껴진다.
용담호수(저수지)는 약 43년 전인 1978년, 야산 계곡을 막아 만들어진 36만㎡규모의 저수지로, 마을 이름을 따라 ‘사암지’라고도 부른다. ‘용담저수지’란 이름은 저수지가 만들어지기 전, 수몰된 ‘용담늪’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매년 가을이면 이곳에는 붕어와 향어, 메기, 잉어 등 길이 80~90cm 정도의 대형 잉어들을 쉽게 잡을 수 있다고 소문이 나 많은 낚시꾼들이 모여든다. 겨울철 얼음낚시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4.1km 길이의 용담저수지 둘레길이 조성돼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경치가 좋은 곳곳에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도 많이 들어서 있으며, 주변 가까운 관광지로는 용인 농촌테마파크가 있다.
용인시와 문화누리 원삼은 올 5월에 용담호수(용담저수지)에서 용인지역 문화예술인 42팀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제1회 용담호수 뚝 마켓’을 개최해 약 1000여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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