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제주 뱃길 10월 중순 재개...여객 810명, 승용차 350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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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제주 뱃길 10월 중순 재개...여객 810명, 승용차 350대 규모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1.09.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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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제주의 뱃길을 오가는 카페리 운항이 10월 중순 재개될 예정이다. 사진은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인천과 제주의 뱃길을 오가는 카페리 운항이 10월 중순 재개될 예정이다. 사진은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과 제주의 뱃길을 오가는 카페리 운항이 10월 중순 재개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후 7년6개월 만의 항로 회복이다.

2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인천-제주 여객선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하이덱스스토리지㈜가 여객선 비욘드트러스트(Beyond Trust)호 건조를 마무리했다.

당초 이달 말 운항할 예정이었지만, 신규 사업자 공모에서 탈락한 A사가 인천해수청을 상대로 사업자 선정 결정 무효 소송을 제기하면서 지연됐다.

A사는 1·2심 패소 후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지난 16일 기각했다. 이로써 다음 달 취항이 가능해졌다.

비욘드트러스트호는 항해통신장비 안전시설, 안전운항 여부 등을 점검하는 시운전을 진행한 상태다.

세월호의 4배 규모인 2만7000톤으로 운항 안전성을 확보했고 짐이 한쪽으로 무겁게 실려 기울어졌을 경우 1등 항해사가 화물의 상태를 확인해 배의 균형을 조절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최고 속도는 23.2노트이다.

선체 길이 170m, 폭 26m로 승무원 40명과 여객 810명, 승용차 350대, 컨테이너화물 200TEU를 운송할 수 있다.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룸과 교통약자 전용 객실 등을 포함해 객실 96개를 갖췄으며 식당·바·라운지·수유실·편의점·제과점 등 각종 편의시설과 다목적 대형 강당도 확보했다.

이 배는 격일(월·수·금요일) 오후 8시에 인천에서 출발한다. 편도 420㎞를 직항으로 운행하고 소요시간은 13시간이다. 제주항 도착 시각은 화·목·토요일 오전 9시이다. 도착한 날 오후 8시 30분 인천으로 회항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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