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정비 등 86억 8900만 원 투입
“새우젓 유통 거점단지로 육성”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강화군 후포항이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7~80년대의 전성기를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어촌지역의 다양한 자원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온 ‘어촌뉴딜 300사업’의 첫 성과인 강화군 후포항의 준공식을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후포항 어촌뉴딜사업에는 부유식방파제 설치(34m), 선착장 경관정비, 후포항 진입로 개선(6900㎡), 소원바위 탐방로(284m) 설치, 회센터 정비, 어업 인을 위한 휴식 공간과 어구창고 신축 등 총 86억 8900만원이 투입됐다.
이로써 후포항은 어선들의 안전한 이용과 원활한 어업활동이 가능해졌으며 또한 진입도로 정비와 밴댕이 특화거리 정비, 수산물 직매장의 노후 시설개선 및 소원바위 탐방로 조성 등 먹거리와 볼거리를 갖춰 코로나19 이후 뚝 끊긴 관광객의 발길을 다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박남춘 인천시장·신은호 인천광역시의회 의장·배준영 국회의원·유천호 강화군수·신득상 강화군의회 의장 및 어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후포항의 어항시설을 확충해 강화군의 자랑인 국내 최고의 새우젓 유통 거점단지로 육성할 수 있도록 연계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어업현장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풍요로운 어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촌뉴딜사업은 선착장·물양장·방파제 등 항포구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특화상품 개발·쉼터·탐방로 등 관광객 유인시설 설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현재 인천시 13개 지역에 12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