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해 설치된 이동식 카메라의 부품을 훔쳐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천경찰서는 16일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용 이동식 카메라 속에 있는 고가의 부품인 배터리와 녹화기, 녹음기를 훔친 A(40)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중순부터 포천·연천지역 일대에서, 쓰레기 무단투기를 위해 설치한 카메라를 부수는 방법으로 10여회에 걸쳐 약 2000만원 상당의 부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최근 들어 고가의 이동식 카메라에 설치된 배터리와 녹음기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한 뒤, 해당 관청과 제품 업체 등과의 긴밀한 공조 끝에 증거를 확보하고 A씨를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훔친 부품을 확보하고,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또, 타 지역에도 이와 같은 추가 범죄가 있는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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