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묘·벌초 때 ‘진드기 조심하세요’...가을철 환자 72.5%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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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묘·벌초 때 ‘진드기 조심하세요’...가을철 환자 72.5% 집중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1.09.1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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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보건환경연구원,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매개 열성질환 주의당부
9~11월 가장 많은 환자 발생, 증상 있을 시 즉시 의료기관 찾아야
곤충기피제 사용하고 긴팔 긴 바지 착용, 야외 활동 후 즉시 샤워
다가오는 추석명절의 성묘·벌초 등 야외활동 때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질병관리청)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다가오는 추석명절의 성묘·벌초 등 야외활동 때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묘,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할 때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와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각각 37(전국 243), 236(전국 4479)으로, 이 중 지난해 9~11월 발생 환자만 보면 198(STFS 17, 쯔쯔가무시증 181)으로 전체 발생의 7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913일 기준 SFTS21(전국 92), 쯔쯔가무시증은 46(전국 627)의 환자가 각각 발생한 상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등산이나 야외활동 시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 곤충기피제를 사용하면서 긴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꼭 확인하고,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명절에는 벌초·성묘 등으로 진드기와 접촉 가능성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되며 고열,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증세는 발열, 두통, 구토, 오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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