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총장 시절 ‘내부망 정보’ 이용”··· 윤호중, “언론 ‘장모 사건 변호 의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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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총장 시절 ‘내부망 정보’ 이용”··· 윤호중, “언론 ‘장모 사건 변호 의혹’ 비판“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1.09.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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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활동까지 나선 초유의 국기문란 사건
“국민의힘 ‘국기문란 검찰 쿠데타’의 공범“
“검찰 비위 역사 끝낼 수 있게 검찰 개혁”
“사건의 철저한 규명과 함께 개혁에 앞장“
더불어민주당은 한 언론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 검찰 내부망을 이용, 장모 사건을 변호하려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 ‘초유의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규명과 함께 검찰개혁을 예고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한 언론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 검찰 내부망을 이용, 장모 사건을 변호하려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 ‘초유의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규명과 함께 검찰개혁을 예고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4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 검찰이 내부망 정보를 이용, 윤 후보의 장모 사건을 변호하려했다는 의혹과 관련, 집중 공격을 퍼부었다.

앞서 세계일보는 이날 윤 후보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 대검찰청이 '총장 장모 의혹 대응 문건'을 작성키 위해 검찰 내부망의 개인정보 등 긴밀한 정보까지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응 문건엔 고소장 접수와 판결 관련 정보가 정리돼 있고, 범죄사건 관계자의 실명과 상호 관계에 대한 개인정보까지 내부망 사용 없인 알 수 없는 정보가 상세히 담겨있다는 것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보도를 거론하며 "윤석열 검찰이 검찰권을 사유화해 야당과 언론 공격은 물론, 본인과 가족에 대한 변호활동까지 나선 초유의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고 규정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날 대정부 질문에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지키기를 넘어서 자기들이 국기문란 검찰 쿠데타의 공범임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직시했다.

그러면서 "전혀 사건관 상관없는 박지원 국정원장과 제보자의 만남을 끌어들여 물타기 하는가하면 제보자를 박지원 수양딸이라고 표현커나 정치 낭인이란 등 제보자를 공격하며, 공수처 해체를 주장하는 등 수사를 방해하는데 앞장섰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권력기관의 정치적 중립성 이탈, 정치권력과의 유착을 통한 선거개입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윤 전 총장이) 지휘책임자로 모를 수도 없거니와 만약에 몰랐다면 오히려 몰랐다는 이유로 그 책임을 져야하는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비위 역사를 끝낼 수 있도록 이 사건의 철저한 규명과 더불어 검찰개혁에 앞장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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