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후보 각 27.8% 26.4%
홍준표 16.4%←이낙연 16.3%로 추격
정당 지지도 민주당 전주比 ‘3.1%p↑’
국민의힘, 0.9%p 하락한 ‘36.1% 기록’
양당 간 격차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KSO, TBS 의뢰로 ‘1004명 조사’ 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내년 3월 9일 실시될 대권주자 가상 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JM) 후보(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 윤석열(SY) 후보 간 ‘양강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의 맹추격이 이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전주보다 0.2%p 하락한 27.8%를, 윤석열 후보는 전주와 같은 26.4%를 기록했다.
또 홍준표 후보는 전주보다 2.8%p 오른 16.4%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3위를 기록했고, 이낙연 후보도 전주보다 4.6%p 오른 16.3%를 받아 뒤를 바짝 쫓았다.
특히 이낙연 후보와 홍준표 후보 모두 각각 범(凡)진보·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눈에 띄는 추격세를 보였다.
지난 8일 '의원직 사퇴' 배수진을 친 이낙연 후보는 25.1%로 전주보다 7.1%p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가 전주보다 1.1%p 하락해 28.7%로 여전히 1등을 기록하긴 했지만, 두 후보 사이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6%p 차로 좁혀졌다.
홍준표 후보는 전주보다 2.4%p 상승한 28.7%로 집계돼 범보수 후보 1위를 기록한 반면, 윤석열 후보는 전주보다 0.1%p 추락한 28.1%로 조사됐으며, KSOI의 범보수 적합도 조사에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향후 '지지 후보 교체 의향'을 묻는 물음에 응답자의 70.8%는 '의향 없음'이란 반응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9%p 하락한 36.1%를 기록한 데 반해 민주당은 전주보다 3.1%p 상승한 33.7%로 조사돼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