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첫 벼베기…국내산 품종 해들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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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첫 벼베기…국내산 품종 해들 수확
  • 송석원 기자  ssw6936@joongang.net
  • 승인 2021.09.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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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품종으로부터 종자독립…우수한 밥맛·품질로 인정 받아
엄태준 시장 “내년엔 우리 품종100% 대체 완전 독립 이끌 것”
이천시는 9일 일본품종으로부터 종자독립을 선포한 국내 첫 육성품종인 ‘해들’올해 첫 벼베기가 시작됐다. (사진제공=이천시청)
이천시는 9일 일본품종으로부터 종자독립을 선포한 국내 첫 육성품종인 ‘해들’올해 첫 벼베기가 시작됐다. (사진제공=이천시청)

|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이천시는 9일 일본품종으로부터 종자독립을 선포한 국내 첫 육성품종인 해들올해 첫 벼베기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 295-1 최인규씨 논에서 올해 이천 첫 벼베기를 시작으로 국내산 품종으로 추석 밥상 공략에 나선다.

최씨 농가에서 이날 수확한 벼는 국내산 품종 해들로, 3008 m²규모다. 해들은 농촌진흥청과 이천시가 자체 개발한 우리 기후에 적합하면서도 밥맛 좋은 품종으로 우수한 밥맛과 외관, 품질, 내병충성 등을 인정받아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시는 우리 쌀 보급을 위해 2017년부터 고품질 임금님표 이천쌀 해들(가을햇살에 잘 익은 햅쌀)’ 생산시범단지를 조성하고 고유 브랜드로 출시, 밥맛이 중만생종 수준인 극상의 평가와 함께 재배 안전성까지 입증하며 일본의 조생종 고시히카리로부터 완전독립을 꿈꿔왔다.

이에 시는 올해 벼재배 계약면적(알찬미 포함) 6920중 해들을 796(11.4%)까지 확대, 지난 4월 모내기를 마치고 5253t 정도를 수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추석 무렵이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엄태준 시장은 임금님표 이천쌀 해들알찬미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쌀로 성장시키겠다내년엔 이천쌀 계약재배면적 100%를 우리 품종으로 대체해 우리 쌀의 완전한 독립을 이끌어 나가고 고소득 쌀 농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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