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8일 오후 여마관이라 불리는 남한강 옆에 지어진 여주박물관. 여주박물관은 외관에서 풍기는 이미지에서 느낄 수 있듯 각종 건축 관련 상을 수상하는 등 여주지역 공공건축물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 2017 건축 베스트 7선정,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 수상, 경기도 건축문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또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주최한 ‘제26회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선 공공건축물 사회공공부문 2위인 본상도 수상했다.
이 외에도 경기도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지회가 주관한 ‘제22회 경기도 건축문화상’에서 사용승인 부문 1위인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각종 상을 수상한 여주박물관인 여마관은 여주 지명 역사의 근원인 마암의 의미를 잘 담아낸 건축물로, 남한강·초록·숲·잔디를 담은 하나의 조형물이다. 검정 유리로 된 건물 앞쪽에는 남한강 수면이 바로 앞에서 비쳐 이어지는 착시 효과를 나타나게 설계됐다.
지금 여주박물관에선, 광복군 창설의 주역 ‘청사 조성환, 고향 여주로 오다’를 내년 3월까지 기획 전시하고 있다.
청사 조성환 선생(1875~1948)은 여주시 대신면 보통리 고택에서 태어난 대한제국 무관 출신으로, 신민회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동하시고, 한국광복군 창설에 기여하시는 등 평생을 바쳐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바로 앞에는 남한강이 있고, 걸어서 10분 거리엔 천년고찰 신륵사와 신륵사 관광단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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