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남상돈 기자 | 5일 오후 찾은 연천 옥녀봉의 그리팅맨(인사하는 사람) 주변이 서서히 가을빛으로 물들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께 유영호 작가가 설치한 우뚝 솟은 그리팅맨은 무게 3톤에 달하는 6m 거인의 모습으로, 양손을 가지런히 옆에 붙이고 15도 각도로 고개 숙여 인사하는 겸손한 그 모습 그대로 북녘을 바라보며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 이곳에선 멀리 임진강도 보인다.
유영호 작가의 그리팅맨은 연천에 이어 강원도 양구와 제주 등과 해외에서는 베트남, 우루과이, 파나마, 에콰도르, 브라질, 미국 등에 설치됐다. 또 지난 3월에는 멕시코 메리다 ‘대한민국로’에 조각상 ‘그리팅맨’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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