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 주민들 “교통대책 생략된 진건 공공택지 발표…교통지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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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 주민들 “교통대책 생략된 진건 공공택지 발표…교통지옥 예상”
  • 차영환 기자  cccdh7689@naver.com
  • 승인 2021.09.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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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국토부는 3차 신규택지 진건 7000호 추진을 철회하라”
사진은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리·배양리 일원 위치도. (사진제공=국토부)
남양주 다산신도시 총연합회는 국토교통부가 2·4 공급대책 일환으로 발표한 ‘남양주 진건 신규 공공택지 7000호’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사진은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리·배양리 일원 위치도. (사진제공=국토부)

| 중앙신문=차영환 기자 | 남양주 다산신도시 총연합회는 국토교통부가 2·4 공급대책 일환으로 발표한 ‘남양주 진건 신규 공공택지 7000호’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2일 다산총연에 따르면 이들은 성명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남양주시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립되지 않은 채 남양주 진건 신규 공공택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양주시에 3기 신도시 왕숙지구, 양정역세권 개발 등 총 10만호의 택지개발사업이 진행중이지만 수석대교 등 기존에 발표된 교통대책은 축소됐다”고 말했다.

왕숙지구 교통대책인 수석대교가 6차선에서 4차선으로 축소돼 교통지옥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또 “국토부는 ‘서울 노원구 주민 반발로 축소된 태릉CC의 대체 후보지’라고 신규 택지지구를 표현했다. 이는 남양주 시민의 자존감을 한차례 더 짓밟는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국토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남양주 진건 신규 공공택지는 박근혜 정부에서 진건 뉴스테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됐다가 다산신도시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후 노원구의 태릉CC 대체지라는 성격의 신규 공공택지로 추진되자 다시 반발이 거세진 것이다.

다산총연 이진환 회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고양시가 신청한 7개 철도 노선은 모두 반영됐지만 남양주는 강동-남양주선 외 추가된 교통대책은 찾아볼 수가 없다”며 “3기 신도시 고양창릉 3만8000호에 철도 7개와 남양주 10만호의 교통대책을 단순 비교해도 이는 정부 주도의 수도권 동북부 소외”라고 말했다.

이어 “3기 신도시의 성패는 교통대책과 기업유치에 달렸다. 기업 유인책이 전무한 택지개발은 베드타운 가속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국토부는 남양주 진건 신규 택지선정을 전면 취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다산총연은 수석대교 6차선 원안 추진, 서울-남양주 대심도 고속도로 신설(올림픽대로~다산지금~다산진건~왕숙1지구), 9호선 추가역사 신설(지금-왕숙2-진건-왕숙1), 6호선 남양주 연장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본사업 반영, 남양주 진건 녹지 공원화사업과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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