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표류 ‘동탄 트램 ’ 2027년 개통…국토부 최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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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표류 ‘동탄 트램 ’ 2027년 개통…국토부 최종 승인
  • 김종대·김소영기자  kjd3871@hanmail.net
  • 승인 2021.09.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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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착공 사업비 9773억원 투입
오산~동탄- 망포, 병점역~동탄2
2개 노선 36개 정거장으로 확정
서철모 시장, 인근 市와 합의 이끌어
화성시는 지난 31일 동탄도시철도 트램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광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됐다. 사진은 화성시 동탄도시철도(트램) 노선 계획도. (사진제공=화성시청)
화성시는 지난 31일 동탄도시철도 트램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광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됐다. 사진은 화성시 동탄도시철도(트램) 노선 계획도. (사진제공=화성시청)

| 중앙신문=김종대·김소영기자 | 화성시 동탄도시철도(트램)12년간의 표류를 끝내고 경기도 내 최초의 트램이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31일 동탄도시철도 트램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광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1일 밝혔다.

총 사업비 9773억원이 투입되며 오산~동탄~수원 망포 3개 시를 하나로 연결하는 노선과 병점역에서~동탄 2신도시를 연결하는 총 2개 노선 36개 정거장으로 확정됐다.

지난 2009년 동탄 2신도시 개발과 함께 첫 발을 뗀 동탄도시철도는 민선 7기 서철모 시장의 진두지휘로 빠르게 급물살을 타며 20195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에 포함돼 본궤도에 올랐다.

특히 서 시장이 적극적으로 오산, 수원시와의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당초 제외됐던 수원 망포역이 포함돼, 경기 서남부권 경제에 핵심 인프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그간의 사업지연을 만회하고자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과 기본계획을 동시에 추진해 사업에 속도를 붙인 점도 눈에 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동탄역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동탄권역에서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친환경 공공교통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혁신적인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동탄도시철도는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기본·실시설계를 발주 후 오는 2024년 착공해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설계와 건설 및 운영은 화성시가 주관하고 오산시, 수원시가 공조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으로 향후 오산~동탄간 트램이 건설되면 SRT, GTX-A노선, 인덕원선과의 연계환승을 통해 오산시민들의 강남·사당 접근성과 출퇴근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동탄도시철도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 화성시, 수원시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 및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계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앞으로 설계와 건설은 화성시에서 오산시, 수원시와 협력해 추진할 예정으로, 정성어린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 트램이 탄생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종대·김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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