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일혁 광주시의장 “소통·협치 통해 혁신 이루는 광주시의회 만들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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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일혁 광주시의장 “소통·협치 통해 혁신 이루는 광주시의회 만들어 나갈 것”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1.08.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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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와 계획단계부터 정보 공유...합리적 의사결정, 시기적절 추진
광주역세권·곤지암역세권·송정지구 개발 한창… GTX 도입 지속 추진
SOC사업 공모 총 290억원 재원 확보·지역화폐 등 경제 활성화 도모
시민 주도 ‘2040년 도시기본계획’ 실행…‘시민 중심의 열린의회’ 최선
임일혁 광주시의장은 30일 중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의 뜻대로 변화를, 시민의 참여로 ‘소통과 협치’를 통해 혁신을 이루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광주시의회)
임일혁 광주시의장은 30일 중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의 뜻대로 변화를, 시민의 참여로 ‘소통과 협치’를 통해 혁신을 이루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광주시의회)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임일혁 광주시의장이 시민의 뜻대로 변화를, 시민의 참여로 소통과 협치를 통해 혁신을 이루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30일 중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의 안전과 행복실현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상황 직후 집행부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조례 제정 및 코로나19 관련 예산 편성을 위한 임시회 개최 등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8대 후반기 남은 1년을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며, 광주시민과 집행부, 의원들 간의 소통을 근간으로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정책에 대해 집행부와 계획단계부터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하게 협치를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꼭 필요한 정책들이 시기적절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다만, 정책결정이나 사업 시행 전에 집행부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공감대가 형성돼야 할 것이라며 집행부는 정책 결정 단계부터 대의기관인 의회와 협의하고, 의회는 소통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뜻이 정책에 최대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 의장과 일문 일답이다.

이배재터널 개통식. (사진제공=광주시의회)
성남~광주간 지방도 338호선 도로확포장공사 개통식. (사진제공=광주시의회)

# 끊임없이 발전하는 광주시

지금 광주시는 미래의 가치를 불어 넣고 있는 도시개발이 한창입니다. 광주역세권, 곤지암역세권,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대표적입니다. 이들 사업은 광주시 주요 거점의 지형을 바꾸는 대규모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며 첨단 미래산업 육성과 수도권 주택공급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역동 169-15 일원 49를 대상으로 44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됩니다. 올해 부지조성 공사가 끝나면 189000의 주거용지와 32000의 상업용지 등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곤지암역세권 사업은 곤지암읍 곤지암리 367 일원 175000476억원을 투자해 진행됩니다. 이곳 역시 올해 부지조성이 완료되면 62000의 주거용지가 공급됩니다.

송정지구 사업은 279000의 규모로 740억원이 투자됐습니다. 올해 10의 주거용지와 13000의 상업용지, 22000의 복합업무시설 용지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들 도시개발 사업은 경강선 역세권과 도심 주요 거점을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입니다. 향후 광주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사통팔달교통 중심지로 거듭나는 광주

과거 광주시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해 강원 및 충청도는 물론 한강 하구를 통해 서해안의 여러 지역과도 신속하게 연결되는 전략적 교통 요지였습니다. 광주가 조선시대 왕실 도자의 생산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도 수운에 의한 한양과의 높은 접근성이 큰 요인이었습니다.

이런 광주시가 이제는 광역 교통시설 설치와 관내 지역 도로망 확충을 통해 사통팔달의 교통 네트워크 구축으로 수도권 동남부 교통 거점 도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성남~장호원도로 진출입 태전 램프 신설, 광주 TG 교차로 개선, 국지도57호선 개선, 광주시 순환도로망 구축 용역 추진을 통해 교통량을 획기적으로 분산하고 경안동 제2공영 주차장, 엄미리 공영차고지, 경안·곤지암 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주거 밀집지 주차 문제와 교통 체증을 동시에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지방도 338호선 이배재 터널이 전면 개통됐고, ‘서울광주양평 고속도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수서~광주 복선전철은 2027년 개통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위례~삼동선이 포함됐고, 경강선 삼동안성 연장사업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인근 타 의회와도 힘을 합쳐 GTX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철도중심 광역교통 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광주시 철도시대를 열 것입니다.

GTX유치 공동건의문 서명식 및 비전선포식. (사진제공=광주시의회)
GTX유치 공동건의문 서명식 및 비전선포식. (사진제공=광주시의회)

# 40만 광주시민의 간절한 염원 GTX

국토교통부가 최근에 고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우리시와 이천, 여주, 원주시와 함께 요구한 GTX노선이 무산됐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리시를 비롯한 4개 시는 반세기 이상 중복된 규제로 많은 희생을 견뎌왔습니다.

특히, 광주시는 시 전체가 특별대책지역권역과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제를 받는 지역입니다.

인구가 40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철도는 경강선 하나만 지나는 교통 소외지역입니다. 광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거리는 가깝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약 1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GTX를 통한 광주시의 교통 환경개선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 번 무산됐다고 좌절하지 않고 GTX유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15일 국토부에 GTX-A 노선의 수광선~경강선 연결을 위한 수서역 접속부 설치 건의문을 제출하고, 4개 시에서 합동으로 청와대를 방문해 ‘GTX 수서역 접속부설치를 요청했습니다. 17일에는 광주·이천·여주·원주 GTX유치공동추진위원회가 여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민청원 홍보방안, GTX노선 연결방안을 위한 국회세미나 추진 등을 논의했습니다. GTX가 유치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 집행부와 소통과 협치를 통해 철도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SOC 사업과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시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광주시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산지구 문화누리센터 생활 SOC 사업비 59억원을 포함해 32개 공모사업에서 국·도비 190억원과 특조금·특교세 100억원 등 총 290억원의 의존재원을 확보, 다양한 SOC 사업 추진에 큰 동력을 얻었습니다.

또한 희망구구단, 지역공동체 일자리 등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을 통해 가구제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집중육성하고 중소기업 R&D 지원사업과 국내외 판로개척, 특례보증 확대 등 전방위적 지원을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공영산업단지 조성과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 건립, 로컬푸드 복합센터, 서하리직판장 및 농협 숍인숍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우리시 지역화폐인 광주사랑 카드는 올해 6월 말까지 전년 대비 86%가 증가한 27420장이 발급됐습니다. 이는 우리시 14세 이상 인구대비 78%로 세대별 1장 이상씩 발급 사용되고 있는 것이고, 사용처를 다변화해 주유소, 병원, 마트 등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수요가 급증한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처를 보면 음식점에서 약 20% 이상 사용되고 있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지역화폐의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7월 현재 올해 목표액인 868억원보다 14억원 초과한 882억원이 발행됐으며 올해 책정한 추가 10% 인센티브 예산이 모두 소진됐습니다.

이에 8월 한 달 동안 인센티브 10% 추가 지급이 1개월간 한시적으로 중단됐습니다. 9월 임시회 때 제3회 추경을 통해 집행부와 협치를 바탕으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시민들이 지역화폐를 사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공공시설 및 생활 SOC건립사업(만선 문화복지센터) 착공식. (사진제공=광주시의회)
공공시설 및 생활 SOC건립사업(만선 문화복지센터) 착공식. (사진제공=광주시의회)

# 시민과 함께 나아가는 열린 의회

광주시 시민 40여명이 대표로 머리를 맞대어 2040년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시민계획단에서 제출한 미래의 광주시는 자연 속에 역사문화가 어울리는 꿈이 있는 미래혁신도시 광주입니다.

시민계획단은 도시주택부문 균형 잡힌 녹색도시교통부문 쾌적한 오통팔달 교통도시환경부문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깨끗한 청정도시 광주산업경제 부문 첨단과 편리함이 이뤄진 경제도시 안전부문 ‘24시간, 365일 모든 세대가 안전한 마음 편한 도시문화관광부문 문화와 예술을 품은 청년도시복지부문 함께 만드는 행복한 복지도시교육부문 함께 키우는 미래혁신 교육도시등 분야별로 8대 핵심 목표를 제안했습니다.

시민의 소중한 뜻이 담긴 시민 미래상 제안서를 바탕으로 8월까지 ‘2040 광주도시기본계획()’을 작성해 주민공청회 집행부와 회의 등을 거쳐 20224월까지 최종 승인 받을 예정입니다.

또한, 다음달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제287회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광주시 이·통장 임명에 관한 규칙,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보상 등에 관한 조례, 행복마을 만들기 지원 조례 등 시급을 다투는 현안 조례부터 우리 광주시의 밝은 미래를 위한 정책까지 꼼꼼한 검토와 심의를 할 계획이다.

임일혁 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이제는 시민과 함께 참된 지방자치 시대를 향한 기대감도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2040년 광주도시기본계획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 광주시민계획단이 제출한 추진전략을 반영해, 광주의 새 역사를 써내려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민의 안전과 평화와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광주시의회의 의정활동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항상 시민 중심에서 생각하고, 시민의 뜻을 반영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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