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무주택 청년 부동산공약’ 발표···20% 내고, 80% 장기저리 원리금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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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무주택 청년 부동산공약’ 발표···20% 내고, 80% 장기저리 원리금 상환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1.08.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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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대규모로 지어 ‘건설원가’로 분양
매년 6만호 지어 5년 내 ‘30만호 공급’
3기와 2기 신도시 분양대기 물량 활용

'역세권 첫집주택' 5년 내 20만호 공급
임기 내에 전국에 ‘250만호 이상 건설’
수도권에 130만호 신규주택 공급 공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는 29일 자신의 1호 공약으로 무주택 청년 가구의 내집 마련을 위해 대규모 주택을 건설해 ‘건설원가’로 분양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는 29일 자신의 1호 공약으로 무주택 청년 가구의 내집 마련을 위해 대규모 주택을 건설해 ‘건설원가’로 분양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는 29일 무주택 청년 가구의 내집 마련을 위해 대규모 주택을 건설해 이를 '건설원가'로 분양하겠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청년층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무주택 청년가구에게 건설원가로 주택을 제공하는 맞춤형 분양주택인 '청년원가주택'을 공급코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중가격보다 낮은 건설원가로 분양가 20%를 내고 80%는 장기저리의 원리금 상환을 통해 살만한 양질의 주택을 매년 6만호를 5년 내에 30만호를 공급하는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주택은 3기 신도시 및 2기 신도시 분양대기 물량을 활용해 이뤄지고, 추후엔 광역고속철도망(GTX) 구축 및 대도시권 광역철도망과의 연계를 통해 30~40분이면 서울 등 도심에 도착할 수 있는 지역에 별도의 택지와 신도시를 조성해 공급된다. 또 5년 이상 거주할 경우 가격상승분의 최대 70% 한도로 국가에 되팔 수 있다.

다만, 그는 해당 공약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청년가구의 연령대나 소득 등 구체적인 기준은 공개하지 않았다.

윤 후보는 "어떤 방식으로 할진 아주 민감한 문제라서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오늘 설명한 것은 여러 혼란을 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 제도 시행 전에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여기에 청년 신혼부부, 무주택 가구를 위한 '역세권 첫집주택'을 5년 내 20만호 공급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수도권 공공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경우 용적률 상한을 300%에서 500%로 높인다.

윤 후보는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주택'을 포함, 임기 내 전국에 250만호 이상, 수도권에 130만호 이상의 신규주택을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신혼부부와 청년층 무주택자에 대해서는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80%로 크게 올리고, 저리 융자를 지원하고, 보유세·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개편도 약속했다.

윤 후보는 "확정된 최종안은 아니다“면서도 ”더 많은 국민들과 전문가들께서 보시고 더 좋은 대안을 주시면 계속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더 좋은 해법을 받아들이고, 호된 꾸지람과 비판에 귀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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