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언중법’ 강행 처리 비난··· 임승호, ‘외신 포함’ 여부에 ‘우왕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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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당 ‘언중법’ 강행 처리 비난··· 임승호, ‘외신 포함’ 여부에 ‘우왕좌왕’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1.08.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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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들 불러 한국어 자료만 제공
정진석, ‘언론 없는 정부’ 간절히 원해
최형두, “‘언징법’ 다시 생각하라” 충고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강력 추진하고 있는 ‘언론중재법’과 관련, 외신기자간담회를 자청, 영어로 된 질의에 답변도 못 하는 웃지 못할 장면을 연출했다고 혹평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강력 추진하고 있는 ‘언론중재법’과 관련, 외신기자간담회를 자청, 영어로 된 질의에 답변도 못 하는 웃지 못할 장면을 연출했다고 혹평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은 '언론중재법(이하 언중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서두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집중 공격했다.

임승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지난 27일 언론중재법 외신간담회를 들먹이며 "언론중재법 적용 대상에 외신이 포함되는지에 대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신기자들을 부른 자리에 한국어 자료만 제공하고, 영어로 된 질의엔 제대로 답변조차 못 하는 웃지 못할 장면을 연출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기자들의 의견을 듣는 외신기자 간담회가 아니라, 언론중재법을 무조건 받아들이란 '외신기자 통보회'였다"며 "하루라도 빨리 언론의 입을 틀어막고 싶으니 일단 통과시키고 보자는 것"이라고 꾸짖었다.

정진석 의원은 '언론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언론 중 선택해야 한다면 정부 없는 언론을 주저 없이 선택하겠다'는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발언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은 정반대다. 그들은 언론이 없는 정부를 간절히 원한다"고 직언했다.

국회 문체위 소속 최형두 의원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민주당 의원들도 함께 걱정하고 있는데, 언론중재법이 ‘언론재갈법’, 또는 ‘언론징벌법(이하 언징법)’이 돼선 안 된다"며 "민주당 지도부도 다시 생각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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