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천성환 기자 | 시흥의 치안수요 급증 등 시민들의 염원인 시흥남부경찰서 건립이 기재부 예타 면제 승인으로 최종 확정됐다.
임병택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시흥남부경찰서 건립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승인됐다”며 “시흥의 더 나은 치안과 안전을 위해, 사업 예정부지 행정 협조 등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시흥남부경찰서가 조기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3만 3200명의 시흥시민께서 참여한 서명운동이 있었다”며 “도움을 준 조정식 국회의원과 의원실 보좌진들의 노력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길거리 서명운동과 결의안 채택 등 뜻을 모아주신 시의원, 도의원, 시흥시 공직자분들의 노력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예타 면제 승인을 받은 (가칭)시흥남부경찰서는 내년에 설계에 들어갈 계획으로, 시흥소방서 옆인 정왕동 1800-2번지 외 2개 필지 총 1만 5378㎡면적에 총사업비 600억 원 규모(지하1층~지상6층·연면적 1만 3043㎡)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흥시의회는 지난 3월에 열린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흥 남부경찰서 신설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채택된 결의안은 대통령비서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경찰청 등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
한편, 시흥경찰서의 경찰관 1인당 치안 인구 수(2020년 8월 기준)는 642명으로 전국 평균 415명을 크게 웃돌고, 2019년 시흥시 범죄 건수는 1만 7456건으로 경기도에서 9번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