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고향 낡은 시골집 개보수는 투기 아냐...마음 착잡”
상태바
송석준 “고향 낡은 시골집 개보수는 투기 아냐...마음 착잡”
  • 송석원 기자  ssw6936@joongang.net
  • 승인 2021.08.26 08: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석준 의원이 “25년간 국토부에서 부동산·국토·교통정책을 담당했던 공직자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1964년 지어진 고향집 개보수가 거론된데 대해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는 심경을 밝혔다. (사진=송석준 국회의원 페이스북)

|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송석준 의원(국민의힘·이천시)“25년간 국토부에서 부동산·국토·교통정책을 담당했던 공직자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1964년 지어진 고향집 개보수가 거론된데 대해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문제가 된 시골집에서 어머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제가 자란 어머님 소유의 고향집 대보수가 결과적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권익위 지목 대상이 된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어머님과 형님의 문제로 부동산 투기와는 관계없지만, 새로 바뀐 건축법의 저촉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된다제 고향집은 1964년 지어진 집으로 제가 자라고 부모님과 7남매 형제들의 보금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9년 고향집 개보수 때 낡고 노후화된 33의 흙벽돌로 된 부속 헛간 건물을 부수고 그 자리에 농자재와 농산물 보관창고 용도로 새로 개축(패널 가건물)하게 됐다“2006년부터 새로 짓는 농가주택 등은 정식 건축허가·신고를 받도록 제도가 바뀌어 엄밀히 적용하면 신고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어머님과 형님이 몰랐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비록 제 소유도 아니고 제가 관여한 행위도 아니지만 저의 직계 가족의 소유고, 행위로 인한 문제라면 저도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그게 국민들의 눈높이고 기대 수준이라면 더욱 그렇다고 했다.

송석준 의원은 앞으로 부동산과 관련해 있을 수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해 더욱더 주의하고 또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부동산 투기의혹에 휩싸인 강기윤,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송석준, 안병길, 윤희숙,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등 12명 의원들에 대한 명단을 공개하고, 이 가운데 안병길, 윤희숙, 송석준 의원은 해당 부동산이 본인소유도 아니고 본인이 개입한 바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또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의원의 경우 토지의 취득경위가 소명됐고, 이미 매각됐거나 즉각 처분의사를 밝혔다.

다만 강기윤,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 권유와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여주에 여섯 번째 ‘스타벅스’ 매장 문 연다...이르면 4월 DT점 오픈
  • 대학교 연못서 여성 시신 발견…국과수 사인 감정 의뢰
  •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㊾ ‘송도의 금강’으로 불린 청량산
  • 고양 화정동 음식점서 불, 18분 만에 진화
  • [영상] 고양 일산서구 아파트서 불, 50대 여성 부상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