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언론중재법 인식 비난···황당한 ‘구시대적인 인식을 갖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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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석열 언론중재법 인식 비난···황당한 ‘구시대적인 인식을 갖고 있어’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1.08.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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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대통령 비판 말라는 게 아냐
송영길 “징벌적인 손해배상 청구 못해”
윤호중 “언론 재갈물리기···착한 것인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가 언론중재법을 ‘언론재갈법’이라고 한 것과 관련, 정치인은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언론 탄압'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가 언론중재법을 ‘언론재갈법’이라고 한 것과 관련, 정치인은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언론 탄압'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을 비난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를 "황당한 구시대적 인식을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송영길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규탄하고 "국회의원에게 어떤 법은 하고, 하지 마라고 지시할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언론재갈법’"이라며 개정안에 대해 위헌소송 등 강력한 반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윤 후보는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취재진의 질문을 거부하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비판받았다.

송 대표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등 정치인을 비판치 말라는 게 아니지 않느냐""저희는 아무리 비판을 받더라도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법은 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할 수 있게 했는데, 송 대표는 정치인은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언론 탄압'이 아니다고 반박한 것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난데없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언론중재법)' 반대에 나섰다""두 얼굴의 언론관을 보유한 윤 후보가 언론개혁에 반기를 든 것에 많은 국민들이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배우자 관련 보도는 고발하고, 이준석 체제를 무너뜨리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하려고 한다는 보도는 법적 대응을 했다""윤 호보의 '언론 재갈 물리기''착한 물리기'"고 반문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9'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을 기립 의결했으며, 언론중재법은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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