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개통 예정
| 중앙신문=김소영 기자 | 21일 오후에 만난 제부도 매바위는 제부도 남쪽 끝에 있는 3개의 바위로, 물이 차는 만조 때는 섬으로 물이 빠지는 간조 때는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시시때때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바위로 된 섬이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에 있는 매바위는 제부도 섬을 한 바퀴 돌다 보면 남쪽 끝자락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바위 생김새가 매의 입모양인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3개로 이루어진 제부도 매바위 중 큰바위는 어미새바위로, 작은 2개의 바위는 새끼매바위로 불린다. 또 큰바위는 신랑바위, 그 옆 작은 바위는 각시바위 또 다른 바위는 하인바위라고도 불린다.
매바위를 구경하다가 고립되지 않도록 밀물 때와 썰물 시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지난 2월에는 매바위 부근을 구경하다가 고립된 가족 2명이 해양경찰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제부도에는 생선회를 비롯해 조개구이 등 각종 먹거리가 풍부하다. 올 11월이면 제부도를 드나드는 해상 케이블카도 개통될 예정으로, 서신면 제부리와 장외리 총 2.12㎢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에는 한 번에 최대 10명이 탑승 가능한 케빈 41대로 시간당 최대 15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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