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 끊는 일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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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 끊는 일에 전력”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1.08.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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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교익 맛칼럼니스트 페이스북)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가 18일 “인사청문회 전까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다. (사진=황교익 페이스북)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국내 1호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전까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다.

그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어울린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격앙된 표현을 써가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18일 황 후보자는 “나는 경기관광공사 사장 공모에 응했고 서류와 면접을 통과해 사장 후보자가 됐다. 경기도의회 청문회를 남겨두고 있는데 몇몇 정치인이 철회 또는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사장 후보자는 내 능력으로 확보를 한 권리다. 당신들이 파시스트가 아니라면 시민의 권리를 함부로 박탈하라고 말하지 말기 바란다”고 사퇴 압박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어제 하루 종일 이낙연의 친일 프레임 때문에 크게 화가 나 있었다. 이낙연이 저에게 ‘너 죽이겠다’는 사인을 보낸 것으로 읽었다”며 “이낙연이 내게 던진 친일 프레임은 일베들이 인터넷에서 던진 친일 프레임과 성격이 다르다. 이낙연은 국무총리까지 지낸 유력 정치인이다. 제 모든 것을 박살낼 수 있는 정치권력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되면 정치적 발언을 하지 못한다. 사장 후보자가 되었을 때에 지금부터 정치적 의견을 내지 말자고 결심을 했다. 나를 죽이자고 덤비는 이낙연의 공격에 나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이낙연의 네거티브에 걸려든다는 걱정이 있는 줄 안다만 나는 정치 따위 모르겠고 나의 인격과 생존이 달려 있는 문제이니 싸우지 않을 수 없다”는 의지를 밝혔다.

황 후보자는 “오늘부터 청문회 바로 전까지 나는 오로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 내 공격이 이낙연에게 큰 타격을 줄 것 같지는 않지만 나는 나를 죽이겠다는 공격에 맞설 수밖에 없다. 지더라도 당당히 지겠다. 그러니 물러나라는 소리는 내게 하지 말기 바란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후보자에 대한 경기도의회 인사청문은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임명 여부는 이재명 지사가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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