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꽃뫼공동체’, 어진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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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꽃뫼공동체’, 어진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
  • 김성운 기자
  • 승인 2021.08.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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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요원 대표, 고향 ‘포천’ 사랑하는 마음으로 단체 운영
지역민 몇 명 모아 ‘중년공동체’ 조성… ‘중년스쿨’ 열어
‘지역특화상품 개발’로 지역농산물 다양한 판로 모색
와인·포도청·양념류 등 다양한 특화제품 상용화 준비
포천시 가산면 소재 이러한 사람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만드는 어진마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인 ‘꽃뫼공동체’를 이끌어 나가는 송요원(52)대표. (사진제공=포천시청)
포천시 가산면 소재 이러한 사람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만드는 어진마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인 ‘꽃뫼공동체’를 이끌어 나가는 송요원(52)대표. (사진제공=포천시청)

어진마을에 사는 것이 아름답다는 뜻의 이인위미(里仁爲美)’라는 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옛 성인이였던 공자는 어진마을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아름답게 한다고 했다.

포천시 가산면 소재 이러한 사람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만드는 어진마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인 꽃뫼공동체를 이끌어 나가는 송요원(52)대표는 고향인 포천을 사랑하는 애향심 하나로 이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꽃뫼공동체 보다 애향공동체가 잘 어우려진 이들 회원 대부분은 가산면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로서 지역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남다른데다, 공동체 이름 또한 가산면 옛 지명인 화산(花山)’에서 가져왔다.

지난 2018년 말, 송요원 대표를 비롯한 지역민 몇 명은 더 나은 가산면을 만들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아이디어를 통해 중년공동체를 만들자는 의견을 모은 것이 꽃뫼공동체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송 대표는 백세시대라지만 은퇴 후, 30여 년에 대한 계획이 없거나 무기력한 경우가 많다, 여생을 보내는 노인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삶을 이끌어나가는 시니어 시티즌(Senior Citizen, 선배시민)’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특히 예비 선배시민으로서 현재 이 지역과 후배시민을 위한 학습과 실천을 통해 배울 것이 매우 많다고 했다.

꽃뫼마을 중년 활성화 스쿨. (사진제공=포천시청)
꽃뫼마을 중년 활성화 스쿨. (사진제공=포천시청)

이러한 꽃뫼공동체 회원들은 전문강사를 초빙, ‘중년스쿨을 여는가 하면, SNS와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 이용법을 배우고, 자체 바리스타 자격증반을 운영하는 등 지난해 말 6명의 회원이 1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무엇 보다 진심이 담긴 포천지역 특화 상품개발을 위해 노력하던 이들은 가산지역과 인근 내촌면에서 생산되는 포도가 어느지역 보다 품질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것을 너무도 잘알고 있으며, 지난 2019년 경기도 포도 품평회 캠벨얼리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포도의 특성상 장기 저장이 어렵고, 최근에는 기후 이상과 일손 부족,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적지 않은 농가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

그러나 생존을 위해서 우수한 과일,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농가에 도움이 될 방법을 고민하던 꽃뫼공동체의 결론은 지역특화상품 개발이었다.

김미현 강사. (사진제공=포천시청)
김미현 강사. (사진제공=포천시청)

이에 지역특화상품 개발을 위해 지역민이자 식음료 전문가인 김미현 강사(54)가 이들 회원들을 이끌어 나가면서 격주마다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홈메이드 C&B 스쿨을 열고 지역 포도를 활용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실험에 나섰다.

김미현 강사는 꽃뫼공동체 회원들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은 진심이라며, 아이디어도 하나하나 기발할 뿐만 아니라 가산면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는 만큼, 개발한 특화상품이 지역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렇게 시작된 꽃뫼공동체가 개발한 제품은 총 10여 종에 이른다.

와인부터 포도청, 각종 디저트에 양념류까지 다양한 특화제품들이 아직은 시제품 단계지만, 상용화가 될 경우,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는 한과명장을 초빙해 포도를 이용한 한식 디저트에 도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1월에는 지역발전 유공 부문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송요원 대표는 지금껏 시제품 개발에 매진해 왔다면 올해는 상용화 준비에 힘쓸 예정이라며, “공동체 회원들의 활동으로 지역민의 삶이 바뀌고, 지역이 변화할 것을 확신, 앞으로 가치를 알기에 계속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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