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준용 상병 명복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청년들은 대단한 특혜를 바라고 있지 않다”며 “공정하게, 상식에 맞게, 공동체를 위한 헌신에 걸맞은 존중을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11일 자신의 SNS 계정 글에 “‘사인은 열사병이 아니라 무관심.’ 지난 6월 군복무 중 순직한 심준용 상병 어머님의 절규이다. 뼈아픈 말씀에 면목이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년들께서 자기 일처럼 공분하는 것은 당연하다. 존중의 문제이다. 국가의 부름에 청춘을 바치는 청년들에 대한 예의의 문제이다. '군복 입은 시민'이라는 말처럼 국가가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엄연한 주권자”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전환의 시대, 우리 국방도 변화의 문턱에 있다. 그동안 많은 진보가 있어왔지만 아직 갈 길도 멀다. 청년에게 함부로 하는 것으로 유지되는 군대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마지막으로 “심준용 상병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뼈아프지 않은 사회,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꼭 부응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