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전 경기도의장,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은 국론 분열시키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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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준 전 경기도의장,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은 국론 분열시키는 행위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1.08.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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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민생당 의원들도 반대 입장 표명
송한준 전 경기도의장이 7명의 의원들과 함께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에 대해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송한준 전 경기도의장이 7명의 의원들과 함께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추진에 대해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이재명계와 반이재명계가 본격적으로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전 의장은 10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기자회견을 강행한 것이 과연 민주당의 당론에 부합하는 것이냐며 더불어민주당 131명 전체 의원이 민주적 절차에 따른 합의 과정이 과연 있었냐고 따져 물었다.

하루 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은 전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송 전 의장은 “(협의 없는) 박 대표의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발표는 의회를 분열시키고 도민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이적행위라며 더 나아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은 국회와 정부, 여야가 진통 끝에 합의한 88%지급 안을 무시하고 경기도만 100%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서 의원들과 소통하지 않고 일방적 결정을 자행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대선 후보인 이재명 지사에게는 대통령 후보로 나오신 분이라면 경기도를 포함한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대한민국 모든 지역의 국민들께서 처한 고통을 함께 보듬을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이어 재난지원금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과 민생당 의원들도 같은날 기자회견을 갖고 전 도민 100% 지급을 위해 31개 시군의 부담 최소화시키자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의 제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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