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가격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생장이 부진하면서 크게 오르고 있다.
절기상 입추인 7일 여주시의 한 마트에서 진열된 수박 가격이 3만 원을 육박하고 있다. 한 달 전에는 수박 한 통에 2만 원 이하였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박은 밤 기온이 20도 초반일 때 잘 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요즘 재배지에 계속되는 열대야로 수박이 제대로 크지 못하거나 속이 먼저 익는 등 상품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볕더위 지속으로 수박 생산 농가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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