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입찰형 경기도 공공버스 막 올라…8월부터 "70개 노선 610대 운영"
상태바
노선입찰형 경기도 공공버스 막 올라…8월부터 "70개 노선 610대 운영"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1.08.04 17: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1일 민영제 12개 노선도 전환
연내 90% 준공영제로 전환 계획
광역버스 220개 노선 2069대 운영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인한 버스 운행중단의 위기를 돌파하고 도민들의 기초적인 교통 이동권을 보장하고자 공공버스 운영비 184억원을 선제적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70개 노선을 8월 1일자로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해 운행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올 하반기 중 경기도 광역버스 90%가 공공성이 한층 더 강화된 노선입찰형 준공영제 방식의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된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그간 수입금공동관리형 준공영제 방식으로 운영되던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70개 노선을 81일자로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해 운행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경기도 공공버스로 운행을 개시한 노선은 가평 5, 광주 4, 구리 3, 군포 2, 남양주 19, 양주 2, 용인 12, 파주 13, 포천 4, 하남 6개 총 10개 시군 70개 노선 610대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6월 운송사업자 선정, 7월 이행협약 및 운행 전 사전점검 등의 준비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로써 영구면허로 민간업체가 노선권을 소유하며 서비스 저하 등의 문제를 갖고 있던 수입금공동관리형 준공영제가 도내에서 완전히 막을 내리고, 208개 노선 1960대의 경기도 공공버스가 운행을 하게 됐다.

추가적으로 그간 민영제로 운영하던 광역버스 12개 노선이 91일부터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되는 점을 감안, 연내 220개 노선 2069대로 늘어나 경기 광역버스의 90%경기도 공공버스로 운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들 노선은 한정면허로 면허기간은 5년이며, 서비스평가 결과에 따라 1회에 한해 4년을 더 연장할 수 있다.

경기도 공공버스대중교통이 자가용 보다 더 편리한 경기도실현이라는 이재명 지사의 공약 중 하나로, 민선7기 경기도가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던 수공형 준공영제 방식을 중지,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공공이 노선을 소유하고 입찰경쟁으로 민간 사업자에게 일정기간 운영권을 위탁하는 노선입찰제방식으로 도와 시군이 서비스를 책임지게 함으로써 대중교통 공공성과 재정지원 투명성을 강화한 선진국형 모델이다.

특히 최근 이 같은 장점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국가 준공영제 표준 모델로 선택되기도 했다.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수입금공동관리형 준공영제 시대가 막을 내리고 경기도 광역버스 90%가 경기도 공공버스로 운행하게 된다, “ ‘자가용보다 편안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선관리 및 서비스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