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파주시-민·관, ‘취약계층’ 지원에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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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파주시-민·관, ‘취약계층’ 지원에 팔 걷어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1.08.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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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위해 폭염 등 대책 세워 총력 대응
주민 보양식·기업 에어컨·그늘막 등 후원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의료진 격려 지원
전 부서 전사적으로 나서 폭염대책 실행
1973회 안부 확인…565차례의 방문 확인
LG디스플레이·선별검사소 등 물품 후원
최종환 시장 “코로나19 방역·폭염 만전”
파주시는 지난 5월부터 폭염에 대비해 ‘상황관리TF팀’을 구성,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전 부서가 전사적으로 나서 폭염대책을 실행하고 있다. 사진은 그늘막 설치 후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사진제공=파주시청)
파주시는 지난 5월부터 폭염에 대비해 ‘상황관리TF팀’을 구성,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전 부서가 전사적으로 나서 폭염대책을 실행하고 있다. 사진은 그늘막 설치 후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사진제공=파주시청)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는 지역 주민과 관내 기업 등이 손을 맞잡고, 계속된 폭염으로 더위에 시달리고 있는 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챙기며, 특히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일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지난 5월부터 폭염에 대비해 상황관리TF을 구성,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전 부서가 전사적으로 나서 폭염대책을 실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시민들의 피로도가 누적되는 등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고, 감염 확산세가 지속돼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경로당 등 실내는 물론 야외 무더위 쉼터를 적극 운영토록 독려하는 등 횡단보도 그늘막 200개소를 설치해 열섬 완화를 위한 주요 간선도로의 살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쉼터 이용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키 위해 2차 백신을 끝내고, 2주 이상 경과한 자만 출입이 가능토록 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해 무더위 쉼터등을 이용키 어려운 노인 및 장애인들은 수시로 안부전화 및 방문서비스를 시행해 현재 폭염에 취약한 노인 및 장애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1973회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총 565차례의 방문을 통해 건강을 확인했다.

이 밖에 관내에 거주 중인 중증·독거장애인과 취약노인에게 폭염 특보나 주의보, 경보 등이 발효되면 안내문자 등을 발송하고 있으며, 폐지를 줍는 노인 42명에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품을 제공하고, 안전교육을 병행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취약계층의 경우는 사회복지사가 직접 방문 점검을 실시해 선풍기 및 쿨매트 200대도 지급했다.

또 행려 및 노숙인을 위해 현장 대응반을 꾸려 50가구에 선풍기와 쿨매트 등을 비대면 방식으로 지원하고, 쪽방이나 비닐하우스 등 주거환경이 취약한 80명에게 보양식 등을 전달했다.

코로나19 검사 대기 하는 시민 위해 기증된 우산. (사진제공=파주시청)
코로나19 검사 대기 하는 시민 위해 기증된 우산. (사진제공=파주시청)

# 부녀회 삼계탕 나누고, 기업 등 그늘막·우산 등 후원

파주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금촌 3동에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이 나서 고위험 취약계층 30가구를 직접 발굴하고 쿨매트를 지급했다.

이어 파평면에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소외계층 170가구에 여름 이불을 지원하고, 월롱면도 새마을 부녀회 회원들이 취약계층 어르신 170명에게 삼계탕을 직접 조리해 대접키도 했다.

이 외에 각 읍··동이 자체적으로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직접 방문,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물품을 지원하는 등 손소독제와 코로나19’ 예방 수칙 홍보물을 전달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 등을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의료진 등을 위해 물품을 후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00만원 상당의 야외 그늘막(2개소)을 비롯해 이동식 에어컨(3), 냉동고(3), 대형선풍기(6), 파라솔(2), 생수 및 음료 등 3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해 관내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운정·문산임시선별검사소, 시민회관접종센터 등에 설치했다.

운정3동 기업인협의회도 고급 우산 100개를 후원해 폭염 속에서 대기하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등 시민들은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과자와 아이스크림, 커피, 비타민음료 등을 전달해 힘을 보태고 있다.

취약계층에 배부된 선풍기·쿨매트. (사진제공=파주시청)
취약계층에 배부된 선풍기·쿨매트. (사진제공=파주시청)

# 폭염 속 코로나 검사 한창, 대형에어컨 등 지원 강화

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선별검사소를 찾는 시민이 증가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보건소와 운정 및 문산임시선별검사소에 그늘막, 천막 설치 외에 이동식 에어컨과 대형선풍기, 쿨스카프, 대여양산을 보급하고, 폭염 속 현장 지원인력을 위해 몽골텐트, 파라솔 및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는 등 쿨조끼 등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예방접종센터엔 에어컨이 구비된 별도의 실내 공간(전시실 등)을 시민 대기공간으로 만들었으며, 야외 근무자에겐 얼음물과 간식 등이 들어있는 아이스박스를 2시간마다 교체해 제공하고, 개인용 쿨조끼 등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 뿐 아니라, ‘코로나19’와 더위에 취약한 노인 1208명에게 냉방물품(쿨베개, 쿨매트, 쿨방석 등)을 보급하는 등 야외 무더위쉼터 152개소 및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수막과 손소독제, 생수, 얼음팩 등의 물품을 지급했다.

시는 이 외에도 문산읍행복센터 등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이달 초까지 6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어서 올해에만 파주시에 총 206개소에 그늘막(스마트형 16개 포함)을 설치할 방침이다.

폭염대응 살수하고 있는 도로살수차. (사진제공=파주시청)
폭염대응 살수하고 있는 도로살수차. (사진제공=파주시청)

# ·축산 냉방시설 및 보험 지원으로 피해 최소화

특히 도농복합도시인 파주는 가축과 농작물의 폭염 피해를 방지키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가금농가에 폐사 등을 예방키 위해 면역증강제 1500만원 상당을 지원했으며, 축사 온도를 낮추기 위한 축산 융복합 ICT지원사업을 실시하고, 냉방시설 2300만원과 가금 환기시설 3150만원, 안개분무시설 48700만원 등을 지원했다.

폭염으로 인해 농작업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농업인안전재해보험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비도 지원한다.

전기사용 증가로 인한 정전 및 화재예방을 위해 비상발전기 등 축사전기안전강화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시설원예현대화사업, 인삼생산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통해 폭염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2000여 명의 농축산업인들에게 폭염특보 등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피해발생 시, 신속하게 피해복구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한다는 복안이다.

최종환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시민들이 그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인데, 폭염까지 겹쳐 걱정이라며 코로나 뿐 아니라, 연일 40도에 가까운 더위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방역과 폭염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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