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소영 기자 |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자체 최초로 생애주기에 걸친 교육기본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27일부터 ‘화성시 온국민평생장학금’ 시범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화성시는 교육의 연속성, 사회초년생의 직무전환 및 일자리 이동비율, 경제성 및 교육 재충전 효과 극대화를 위해 만 30~35세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 시장은 관계기관과 지자체 공직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김민석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등과 함께 ‘화성시 온국민평생장학금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서 시장은 “평생교육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양극화를 미래의 양극화로 심화시키지 않으면서 누구나 공평하게 개인의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됐다”고 의의를 강조했다.
이어 “연령과 계층을 떠나 교육을 원하는 사람,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되는 교육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돼 삶의 질 향상과 자기 계발을 통한 자아실현의 기회를 열어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처음 시작하는 정책이라 갈 길이 멀고 어려움도 많지만 평생교육에 대한 공감대와 필요성이 확대되는 현시점이 평생학습권 실현의 티핑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민의 참여가 없다면 무용지물이 되듯이 시범사업을 면밀히 평가하고 시민의 참여와 호응을 감안해 정책의 단계별 확대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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