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전체 학교 38.1%로 늘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3년은 학생 중심의 대전환이 이루어진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교육감은 21일 민선 4기 취임 3주년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2018년 7월 시작한 민선 4기 3년의 경기교육은 교육 중심을 학생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시간이었다” 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2009년 13개 학교에서 시작한 혁신학교는 지난 11년 동안 성장과 발전, 진화를 거듭해 왔다”며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도내 학교들은 공공성을 기반으로 학교문화를 바꿔왔다”고 전했다.
또 “오늘의 경기교육이 ‘교육다운 교육’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힘은 혁신학교와 혁신교육, 현장 선생님들의 열정 이었다”며 “혁신교육 을 이끌어 오신 선생님, 학생, 이를 지원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도내 초중고 2446교 가운데 혁신학교는 전체 학교 38.1%인 931교로 늘어났으며 2016년부터 시작한 혁신공감학교 1508교를 포함하면 전체학교의 99.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들이 저마다 동기를 가지고 수업에 참여하고 교육 방향을 공유해 더불어 성장해 왔다”며 “학교자치, 학교민주주의, 교육자치를 이끌어온 선생님들과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해 온 학생들이 혁신교육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혁신학교가 민주적 학교문화와 학생 중심 수업으로 교육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동안 엄청난 속도로 변하는 세상은 다시 낯설게 다가왔다”며 “순식간에 세계 기준과 일상을 바꿔 버린 감염병 상황, 지구 온도 상승이 가져온 갖가지 이상기후, 과학기술이 가져오는 예상치 못한 사회변화, 인구급감까지 실로 인류 전체가 ‘위기’를 온몸으로 맞닥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학교가 어떻게 어디까지 변할지를 고민하며, 고정된 공간과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학생마다 자신의 미래와 진로를 위한 동기를 스스로 발견하도록 돕는 제2캠퍼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교육감은 “민선 4기 남은 1년 동안은 약속과 진행 과제를 꼼꼼히 살펴 실현해 나가겠다”며 “다시 한번 뜻을 모아 ‘처음처럼’ 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