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조직’ 신설·‘청년공간’ 조성
1인 가구 월세 지원·사회참여 지원
장기연체자 신용회복도 도와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청년들이 공감하는 정책으로 청년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민선7기’ 4년차를 맞은 최종환 파주시장의 말로 그는 “청년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청년공간을 조성하는 등 파격적인 청년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청년을 위한 정책’이 아닌, ‘청년과 함께하는 정책’을 목표로 다양한 청년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청년위원회와 청년일자리위원회 등을 신설해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특히 올해 초엔 청년일자리팀을 만들어 청년 정규직 채용과 창업자 임대료 지원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일자리를 비롯한 청년 정책을 총괄할 전담부서를 신설해 청년과의 소통과 협력 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며, 신설되는 청년전담조직은 청년정책 관련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정책을 수립해 추진할 복안이다.
아울러 청년위원회와 청년일자리위원회를 활성화해 정책 기획부터 결정, 실행에 이르기까지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나갈 방침이다.
시는 특히 일자리에서 시작된 청년 정책을 청년들의 삶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생활지원을 포함해 주거와 문화 분야 등 전반에 걸친 정책을 수립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1인 가구 월세 지원 등 주거복지, 사회참여 및 소통창구인 ‘청년축제’ 개최, 교류 및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청년공간’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 중 청년공간은 청년들이 창업과 창작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영상제작실과 커뮤니티라운지, 세미나실, 공유카페 등도 마련할 예정으로 내년 초 개설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 취업지원 정책도 강화해 청년친화강소기업에 공유재산 사용, 수익허가(대부) 및 사용료(대부료) 50% 경감 혜택을 제공하고, 4차 산업에 기반한 전자상거래 직업훈련 등 청년들의 관심도를 반영한 직업훈련 교육과정을 신설해 청년들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취업 및 창업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 밖에도 청년의 사회진출을 위해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로 인한 청년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기연체자의 분할상환약정 금액의 10%를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장기연체금을 50% 이상 성실하게 납부한 청년에게 10개월 간 10만 원씩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만 34세 이하 76명의 청년이 6500만 원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것으로, 경기도가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등 타 지자체로도 확대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공정한 사회 ▲따뜻한 경제 ▲도약하는 파주를 실현키 위해 청년이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파격적인 청년정책을 통해 ‘청년이 행복한 파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